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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2 분해

HD2 상부유리가 깨진 물건을 입수했다.

액정+터치스크린+상판유리가 앗세이로 공급되는 통에, AS센터에서 교품비용 24만원 부르는 듯 하다.

물론 이베이에선 따로 판다.
터치스크린+상판유리 모듈이 약 35달러, 액정 55달러 정도고 앗세이 상태로 파는건 85달러 정도 하는 듯.

… 그리고 중간과정 생략하고 보드를 들어낸다.

여기까지 분해는 대충 해도 된다. 하우징 분리가 좀 지저분하지만, 틈새에 손톱을 걸고 힘으로 밀어내면 된다.
오래 쓴 것이라면 잔뜩 낀 때를 볼 수 있다.
케이블 솔더링 된 것도 없으니 그냥 뽑으면 된다.

문제는 액정분리.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은 거의 대부분 액정을 초강력 접착제로 마감한다고 한다.
단가나 공정상 문제도 있고 두께도 얇아지니까. 어쩌겠나 녹여야지.

가이드에는 오븐에 넣고 60도에서 5분간 구우면 된다고 한다. 물론 그런거 없다. 히트건도 없으니 헤어드라이어로 대충 녹인다.
저 헤어드라이어는 어째 머리말리기엔 안 쓰이고 접착제 녹이기, 내지는 수축튜브 마감처리에 주로 사용되는 듯.

분리완료. 카메라 초점이 엉뚱하게 맞아서 모니터가 보인다. (…)
여튼 앗세이를 또 분리한다. 역시나 강력 접착제가 사용되어 있으니 히트건…이 아니라 헤어드라이어로 열심히 녹여야 한다.

잘 녹았으면 금방 떼어낼 수 있다. 박살난 상판유리가 참 안타까운 상황.
터치스크린 모듈을 확인하고 폐기한다. HD2 초기 생산분은 터치스크린 제어칩과 액정이 솔더링으로 연결되고, 후기 생산분은 그냥 꽂게 되어 있다. replacement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함.

여튼 확인 완료했으니, 부품들은 대충 재조립 해서 replacement가 올 때까지 보관해 두면 된다.

… 그리고 조립 과정중 하단 버튼 하나가 망가졌다. 13달러 추가. 에라이.

아이폰5 떡밥 정리

기자가 앱등이 + 병신레벨이라 그냥 내가 직접 정리한다.

더보기

100%
A5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 아이패드2에서 이미 사용중
화이트 모델
CDMA 모델 : 아이폰4 버라이즌용 나왔음.
참고로 CDMA는 2000년대 초반에 주로 사용되었고, 현재의 WCDMA나 4세대 통신망(LTE, WiMax=WiBro)보다 뒤쳐진 기술임.

80%
카메라 개선 : 800만화소 내지는 그 이상의 카메라 채택
화면크기 키움 : 4~5인치 사이가 될지도.
9월 출시설
NFC 기능 탑재

60%
램 증가 : 1GB 선으로 늘림
디자인 유지 :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 새 디자인 설에 반대되는 입장.
아이튠즈 클라우드 지원
HDMI 출력 지원
향상된 음성 제어 기술

50%
64GB 모델
4G/LTE 지원
내부 저장공간 삭제 : 완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경

40%
새 디자인 : 아이패드2 디자인 영향 받을듯. 디자인 유지설에 반대되는 입장.

30%
FullHD 동영상 촬영 : 1080p FullHD 동영상 가능할 듯.
저가형 모델 출시

20%
홈버튼 제거
배터리 연장
R-UIM 지원 : CDMA 모델에서 USIM 비슷한 기능 지원
올 여름 출시 : 6~7월 안에 출시된다

10%
3차원 디스플레이 지원

0%
물리 키보드 : 이건 끊이지 않는 떡밥
듀얼 SIM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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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요금제 가상안

뭐 대충 이런 식. 모듈형 요금제 설명을 위한 것이므로 금액에 대한 태클은 금지함.

모듈형 요금제란?
현재 하나로 묶여서 판매되는 음성-문자-데이터 제공량까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요금제를 의미한다.
현행 통합요금제는 통신사에서 인위적으로 조합하여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성향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경우에는 낭비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모듈형 요금제에서는 사용자가 무료제공량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낭비 없이 저렴한 요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사 입장에서, 사용자의 이용 패턴 분석이 용이해지므로(요금제 = 사용량) 망투자 등이 용이해지는 부차적인 장점이 있으나, 나같이 월 200분 무료통화중 20분도 못 쓰는 호갱님 숫자가 감소하니까 도입을 꺼려 하는 방식임.

1. 기본요금

– 선불기본(면제~3천원) : 음성 선불만 가입가능, 데이터플랜 가입에 일정부분 제약
– 후불기본(5천원~7천원) : 음성 후불만 가입가능

기본요금이 “회선=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요금” 개념이 되는 것. 현행 기본요금은 음성통화 사용을 전제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선불요금제 도입은 단지 희망사항. 2% 시장을 끌어앉으려면 선불요금제도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2. 통화 플랜(음성통화)

– 미가입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매우 비싸게 과금(10초당 62원 수준 – SKT PDA슬림요금제 기준)
– 음성통화기본(~250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 수준(10초당 18원 수준)
– 음성통화무료nn : 무료통화 nn분 제공. 금액은 1분 100원~80원 수준, 초과분 할인(10초당 ~15원 수준)
– 음성통화선불(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보다 약간 비싼정도(10초당 22원 수준), 선불기본요금제만 가입가능

음성통화까지도 부가서비스로 만들어버리는 극단적인 발상이지만, 모듈형 요금제의 기본은 여기에 있다.

음성통화량이 월 10분 미만으로 극단적으로 적은 회선은 통화 플랜을 가입할 필요가 없다.
최소 사용량 10분 이상 발생하는 경우는 플랜을 가입하면 되고, 대량 사용자일수록 통화료가 감면되는 구조.

3. 메시지 플랜(SMS/LMS/MMS)

– 미가입 : 무료메시지 없음. 현행대로 과금(건당 20~30원)
– 메시지기본(~1천원) : 50건(건당 20원) 정도 무료제공. 이후는 건당 10원 선으로 과금
– 메시지무료nn : 대량 약정으로 건당 5~10원 수준으로 과금. (1천건에 5천원 정도)

문자메시지는 폭리 수준을 떠나 대동강 물 떠다 파는 수준이라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
통신사들은 왜 굳이 사용자들이 주소록 동기화까지 해 가면서 카카오톡을 찾아 쓰는지 깨달아야 한다.

4. 데이터 플랜(3G 데이터)

– 미가입(0원) : 데이터 접속 원천차단
– 데이터기본
– 데이터nn : 현행 데이터플랜 채용(100MB 5천원, 500MB 1만원, 1GB 1.5만원 2GB 2만원 4GB 3.5만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폐지를 전제로 함.

이런식으로 각각 요금제를 분할한 다음 이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합하게 하여 요금제를 구성하게 하는게 진정한 모듈형 요금제이다.
KT에서 내놓은 맞춤조절 요금제는 그냥 기본요금 주고 알아서 조정해 쓰라는 것인데, 데이터 할인폭이 너무 적어서 의미가 없는 요금제.

그리고 조사하다 발견한 사실. KT 기준으로 음성요금제는 1분에 100원, 문자요금제는 600건에 8천원(=건당 13.3원), 데이터 500MB는 1만원에 제공된다.
i-라이트 요금제를 분해해 보면

– 음성200분 20,000원
– 문자300건 4,000원
– 데이터500MB 10,000원
– 합계 3.4만원, 기본요금 차액 11,000원

수준. 즉, 쌩으로 가입하면 기본요금(신표준 13000원)과 비교해서 혜택은 “고작” 2천원밖에 안 주어진다. SKT도 크게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고객을 호구로 보는 셈.

USIM을 썰어봅시다 ‘ㅅ’

일반적인 WCDMA 휴대폰 및 데이터단말과 달리, 아이폰4, 아이패드는 microSIM을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새로 구매하는 편인데, SKT의 데이터쉐어링 USIM을 전용하는 경우라던지 여튼 이런저런 사유로
USIM을 microSIM 사이즈로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고, USIM 커터가 시중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만원 안팎.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이미지는 생략하고…

USIM 한 번 자르자고 만원이나 주고 사긴 아까우니까, 그냥 칼로 잘 썰어서 써도 됩니다.

책임의 한계

이 문서는 참고자료일 뿐, 모든 작업의 책임은 작업자에게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은 이 문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USIM 말아먹은 경우,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에서 5500원 주면 재구매 가능합니다.
잘못 썰은 SIM 꽂으면 단말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작업 도중 손을 베었다거나 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세요.

0. USIM 번호 보관.

USIM 카드 보면 카드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부분 잘려나가니까 어디에 따로 적어 보관해 둡니다.
USIM카드 떼어내고 남은 홀더를 보관하고 있다면, 홀더에 인쇄되어 있으니 안 해도 됩니다.

1. 절단용 양식을 다운받아 인쇄합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PDF 양식을 다운받습니다. 화면 한가운데에 미국 성조기 누르면 영문판 나옵니다.
인쇄할 때에는 다음 그림처럼 설정하면 정확하게 1:1 크기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Adobe PDF 기준)
특히, 페이지 처리 – 페이지 비율 항목을 없음으로 잡아줘야, 용지크기 무시하고 1:1로 출력해 줍니다.

2. 템플릿에 테이프로 유심을 부착합니다.

템플릿 크기와 USIM 크기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선 두께 이상의 오차가 발생한다면 인쇄 잘못한 거니까 다시 인쇄하세요.
풀이나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간단합니다만, 나중에 뗄 때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투명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좀 귀찮죠.

3. 자릅니다.

템플릿에 있는 선에 맞추어 능력껏 잘 자릅니다 ‘ㅅ’ 커터칼로 잘라도 좋고 가위로 잘라도 좋습니다.
USIM 재질은 상당히 연합니다. 커터칼로 적당히 그어주면 손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6핀짜리 USIM은 대부분 칩 훼손 없이 자를 수 있습니다만, 구형 8핀 USIM 또는 핀 디자인이 좀 지저분하면 칩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을 잘라도 되고, 어느 부분은 자르면 안 되는지는 다음 이미지를 참고합니다.

http://www.buy-microsim.com/ 에서 뽀려옴.

이미지를 잘 보면, 모든 USIM이 공통적으로 중앙 부분과 1개의 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접지(GND) 핀입니다.
접지핀, 접지핀 왼쪽 2개, 이에 대칭되는 위쪽 3개 해서 총 6개 핀만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미사용 핀이니 절단해도 됩니다.

잘랐으면 모서리 부분이 너무 날카롭지 않도록 줄 등으로 다듬어 줍니다. 물론 너무 많이 깎아내면 헐거울 수 있으니 가볍게 긁어주는 정도로만 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njoy~!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한 마디

“전산오류입니다”

… 올레스퀘어에 갔고, 1시간 40분 넘게 드잡이질한 결과.
그러니까, 그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개통신청
→ 이번에도 빠꾸
→ 너이새끼들 지랄말고 신용등급 확인 안 하냐
이전 글과 똑같은 레퍼토리
→ 펜 집어던지고 왜 다른사람 되는게 난 안되는거냐 지랄마라 진상좀 부림
→ 신용정보회사에 공문(가입회선 증설요청) 보냄
→ 신용등급이 1등급이니 증설필요 없다고 당연히 빠꾸
→ 전산팀 발에 불이 떨어지고 내역조회 들어감
→ 전산오류 확정

어쨌든 저런 지랄맞은 과정을 거쳐서 개통은 했지만, 화장실에서 똥싸다 끊고 나온 것 마냥 뒤가 찝찝하다.

KT가 휴대폰 사업한게 97년 10월 1일(상용서비스 런치일) 부터이니, 물경 13년 7개월만에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랜다.
왠지 암만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지만 그렇다니 믿어주기로 하고, 여하튼 이후 비슷한 케이스 발생할 경우 대응 프로세스를 개발한다고 한다.
(그래봐야 개통거절 전 상위부서에 연락해볼 것, 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참 허접하다.)

여하튼 이것으로 KT는 자사 전산망이 병신이라는 것을 인증했으며, 덕분에 난 9개월 이상, 확실하게는 작년 7월 12일 넥서스원 기변하기 이전부터
전산상 1회선밖에 개통 못하는 신용불량 좆병신 상태로 남아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5번이 넘게 버스폰 탑승에 실패하였다. KT 개새끼.

여하튼 대응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공지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분명 전화상으로 전체 대리점에 공지한다고 했고,
트윗 멘션으로는 전체적으로 공지한다고 했으니, 적어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까진 공지하겠지.
휴대폰 대리점 하는 사람중에 아는사람도 몇 명 있으니, 확인해 보고 공지 똑바로 안하면 진짜 진상이 뭔지 보여줄 예정.

난 이런거에 대해선 관대하지 못하다.

KT 짜증난다.

지난 화요일 아이패드2가 나오면서 기존 모델 중고값이 떨어지길래, 마침 쿨매로 나온 아이패드1 3G 모델을 샀다.
OPMD 사용할 요량으로 3G 모델을 산 거고, 마침 판매자가 넉살 좋게 퀵으로 보내줘서 OPMD 가입차 대리점에 갔다.

그리고 빠꾸먹었다. 사유가 참 간드러진다. “해지 이틀 이내에는 재가입 방어기간이라 신규가입 불가능.”
OPMD면 부가서비스인데 신규가입이라니 거 무슨 개소리요 하고 물어보니, OPMD 개념이 다음과 같댄다.

– KT OPMD는 신규회선으로 인정되나 가입비를 면제하고
–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회선과 공유하여, 복수 단말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량을 동시에 차감하며
– 요금 또한 기존 회선에서 부가서비스의 형태로 납부한다.

그러니까 명맥상 신규회선이 추가되는 개념이고, 사용은 못하지만 OPMD 단말에도 번호까지 할당된댄다.
덤으로, KT 정책상 신규가입은 가입방어기간이 있어서 중고단말로 신규가입은 안 된댄다.
뭔가 크게 쓸데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정책이 그렇댄다. 어쩌라는 건지 ‘ㅅ’

여하튼, 그럼 내일 오면 가입 가능하냐고 물었다. 민증 건네주고 조회 시작.
… 일처리가 길어지는게 영 심상치 아니하다. 갑자기 직원이 전화통을 붙잡더니 어딘가로 하기 시작.
5분정도 격한 대화 오가고서 결론이 나왔다.

“고갱님 전산에는 신용 1등급으로 나오는데 가입한도 회선수가 1회선이라… 결론적으로, 내일 오셔도 추가가입 불가능하십니다.”

… 5분동안 격한대화의 결과가 그거냐.
아니, 잠깐 그럼 3G 모델을 산 이유가 없잖아, 중고가격 10만원 넘게 차이나는데.
지금까지 KT 버스폰 뻰찌먹은게 주마등 마냥 눈 앞에 흘러간다. 아 슬프다. 이게 문제였구나.

여하튼 OPMD는 써야겠으니, 어찌하면 되냐고 물었다.
일단 가입방어 기간은 내일 풀리는데, 여하튼 전산으로 신용등급은 1등급 나오는데 가입한도는 임의로 못 늘려준댄다.
정 쓰고싶으면 신용평가사에 직접 문의하라고 하고, 친절하게 번호까지 적어주는 직원 언니. 이봐, 나 이런거 필요 없거등?
나갈 때 평가 10점 주시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그냥 한 귀로 흘렸다. 생각같아선 -10점이라도 주고 싶구만.

하여 꼭지가 돌아서 트위터에 좀 격하게 항의를 했다. 욕만 안 들어갔다 뿐이지 너이새끼들 나 바보취급하는거냐 식으로.

그리하야, 기어이 트윗만 가지곤 상담이 어려울 것 같으니 메일로 본인확인 정보를 보내달라는 트윗이 왔고,
마침 어린이날에 걸리면서 금요일에서야 메일로 상담 시작.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이게 또 가관이다. 원문을 옮긴다.

안녕하십니까? 올레모바일 트위터 담당자 하유미입니다.
소중한 정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정보로 확인한 결과 고객님은 자사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됩니다.
이미 1회선 개통되어 추가 개통 불가한 상태이며
만약 1등급이 맞다면 자사 가입한도 3회선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개통가능회선이 1회선으로 확인된다고 하셨는데요
가입한도가 아닌 할부가능 회선수 1회선으로 확인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올레매장에 신분증 지참후 방문하시면 확실하게 확인 하실 수 있으니 방문 부탁드립니다.
“할부가능 회선수”는 “가입한도” 와 다른점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어이. 일단 볼드처리를 보면 알겠지만,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된다면서 할부가능 1회선일 수도 있다는 말은 대체 뭐란 말인가.
앞뒤가 안 맞을 뿐더러, 신용 1등급 부분은 KT 직영점 직원이 확인해 준 부분이다. 내 귀가 맛이 간 게 아니라면 틀릴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할부가능 회선수 이야기도 웃긴 것이, 이 아이패드 이미 할부정리 끝나서 할부회선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작년 7월에 넥서스원 개통하면서 이미 학을 뗀 부분이라 ( http://koasing.tistory.com/165 ) 이 부분은 틀린 점이 없다.

하여 뭔 개소리냐, 정확하게 앞뒤 파악하고 답장보내라고 일갈하였더니 온다는 답장이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올레모바일 트윗 김미정입니다.
할부회선수 조회는 명의자 본인만 가능한 업무로 트위터 상으로 확인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또한 번거로우시겠지만 명의자 본인이 신분증 지참하셔서 가까운 olleh 대리점이나 olleh 프라자를 통해 정확한 회선수 조회가능한 점 참고바랍니다. 바로 도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담당이 바뀐 것 부터 뒤통수를 까는 처사인데다, 가입회선수는 멀쩡히 조회해 놓고서 할부회선수는 조회 안 된다고 한다.
대리점에서 확인이 안 되어서 트위터에 문의하고, 확인해 주겠다고 해서 메일 보냈는데 돌아온 답변이 “모르겠으니 대리점 가서 물어보세요” 라니,
이런 상황인데 꼭지가 안 돌면 그게 사람인가, 부처지. 그리고 난 부처가 못 된다.

월요일에 올레스퀘어 가서 팀장 소환해서 한 바탕 드잡이질좀 해야겠다. 마침 버스 한 번만 타면 광화문이 코앞이다.

KT 넌 내게 큰 모욕감을 줬어.

IMEI Whitelist 철폐.

이통사 관계없이 휴대폰 사서 바로 쓴다 – 연합뉴스

드디어 IMEI Whitelist가 철폐되고, 단말기 유통경로가 다양화된다고 한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어떠한 단말기던, 사고등록만 되어 있지 않는다면 USIM 꽂는 것만으로 자유롭게 망접속이 가능하게 되며,
통신사는 통신 서비스에 주력하고, 단말기 제조회사는 단말기 개선에만 주력하는 식으로 가는 길이 트이게 되었다.

이제 통신사에서 망연동 테스트 운운하며 SW 업데이트를 질질 끌거나, 자사 특화 서비스를 강요하는 등등의 병신짓을 보지 않아도 되며,
해외에서 어렵게 공수해 와서도 망연동이 병신이라 고생하는 경우도 사라질 것 같다.
사용자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

현재 시점에서도 단말기를 현금완납으로 사고 요금제 맘대로 쓰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통신사-제조사 결탁에 따라 거품이 잔뜩 들어간
단말기 출고가를 모두 지불해야 하기에 정말 손해가 컸는데, 희망적인 관측을 하자면 이런 거품도 빠른 시간 내에 꺼질 거로 보인다.
물론 한 통신사에서 장기간 사용할 거라면 약정계약을 하고 단말기 가격을 더 깎을 수 있을 것이고.

각설, 기사 본문에서 통신사 관계자의 언급, 아마도 SKT 블로그 어디에서 긁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여하튼 그 말을 좀 까보자 한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단말기를 도난·분실했을 때 찾기 어려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밀수 단말기가 증가하고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단말기가 통신망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

1. 도난/분실폰 문제.
블랙리스트 도입하면 OK. 미국 영국 일본 등등 봐라. 잘 굴러간다.

2. 단말기 밀수(?) 문제.
이건 통신사 말고 세관에서 걱정해야 할 문제 되시겠다. 밀수던 정식 수입품이건 통신사에서는 서비스만 제공하면 된다.
개인목적으로 수입은 이미 허용된 사항이며, 밀수 단말과 정식수입 단말에 성능차가 나는 것도 아니니까.
물론 정식 수입품은 전파인증 등을 통과해야 하지만, 그나마도 FCC등 신뢰성 있는 기관의 합격필이 있으면 감경된다.

3. 정식 인증 안 받은 단말 어쩌고저쩌고…
휴대폰이 라디오도 아니고, 개인이 키트 사서 조립할 수준의 물건도 아니니 개인이 만든 단말은 나올래야 나올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제조사에서 만든 휴대폰은? 이미 해외단말은 개인 및 모델당 1대에 한하여 전파인증이 면제되는 상황이라 뚫린지 오래다.
심지어 해외통신사 USIM을 꽂은 해외 로밍 단말은 이러한 제한도 받지 않고 망접속이 가능하다. 대응을 못한 통신사가 바보라는 이야기.

결론적으로 저 발언은 단말기 독점판매로 재미좀 많이 본 통신사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대는 궁색한 변명일 뿐이다.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vs 블랙베리 (+ vs 2G)

해석(윗줄부터 차례로)
* 아이폰 사용자 : 대체로 아이폰 사용자는 젊은 여자사람임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된장녀뉴요커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아이폰 사용자 : 철없는 아기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아이폰 사용자 : 애플빠 마녀

* 안드로이드 사용자 : 대체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젊은 남자사람임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난 천재야 천재라고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 존내 오덕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 뭔놈의 휴대폰이야 알바나 하세요

* 블랙베리 사용자 : 대체로 블랙베리 사용자는 화이트칼라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잘나가는 회사원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블랙베리 사용자 : 꼰대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블랙베리 사용자 : 시대에 뒤떨어진 놈(선사시대 공룡…)

출처는 http://www.csectioncomics.com/2010/11/iphone-vs-android-vs-blackberry.html

참고로 원문에 붙어 있는 3G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2G 사용자의 모습

휴대폰 바꾸게 한 푼만 줍쇼

...

넥서스원 FRG83 설치기.

지난 7월 넥서스원 구매 이후 잘 쓰고 있었다.

헌데 이번에 구글에서 Froyo 2.2.1 (빌드번호 FRG83)을 발표하였는데, KT 정발 넥서스원은 빌드번호가 달라서 업데이트가 불가하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KT 정발 넥서스원에 탑재된 프로요는 휴대폰 카메라 촬영시 셔터음이 적용되어 있으며, 한글 키보드가 기본 설치되도록 커스터마이징된 버전이다. 하여 구글에서 배포하는 FRF91 과 같은 빌드번호를 쓸 수 없는 것.

여하튼 이거로 보름 가까이 업데이트해 달라고 KT에 징징댔으나, 그 때마다 돌아오는 KT의 답변은 한결같았으니

그러니까 언제 나온다는거냐…

뭐 이런 식이었다. 그러니까 언젠간 해 주겠지만 아직 모르겠다 식의 답변. 아이폰만 기억하는 더러운 KT같으니라고

여하튼 해서 포기하고 그냥 FRF91, 통상 말하는 글로벌 펌웨어로 넘어왔다. 어떤 아이는 암것도 모르고 부트로더 언락후 작업했다고 하는데, 난 다행히 WiFi Exploit으로 언락없이 루팅을 해 둔 터라 보증 무효화 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작업 순서는 글 말미에서 서술하고, 여튼 그 결과물.

FRF91 설치.

OTA 업데이트가 바로 뜬다.

OTA 업데이트 결과물.

펌웨어 재설치하면 부트로더까지 덮어씌우므로 루팅은 반쯤 필수요소가 되었다. FRG83에서 androot 보안 패치가 되면서 기존의 Exploit을 사용할 수 없게 바뀌었는데, 불과 며칠만에 다른 Exploit을 이용하여 루팅 가능하게 되었다고(…)

여하튼 이제 KT의 고루한 드립따위 듣지 않아도 되었고, WiFi 슬립모드 문제도 해결되었으며 기본 어플 성능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그리고 고급 사용자를 위한 작업 방법

경고
이 문서에 기술된 절차는 넥서스원 시스템 파티션을 조작하며, 경우에 따라 회복 불가능한 장비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를 참고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으며, 문서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전체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고, 어떤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지 잘 파악한 후 작업 시작하기 바랍니다.
특히 외부 문건 2건의 링크가 있는데, 링크가 끊긴 경우에는 절대 작업을 시작하면 안 됩니다.

더불어, S-LCD 버전의 넥서스원은 리커버리 또는 FRF91 설치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니
S-LCD 버전 사용자는 작업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작업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1. KT 펌웨어 루팅 → Clockmod Recovery 설치
2. FRF91 설치 → FRG83 업데이트
3. FRG83 루팅 → Clockmod Recovery 재설치

※ 롬 다운로드는 기본 70MB부터 시작한다. 3G 콸콸콸이 아닌 이상은 요금폭탄 맞기 쉬우니 가급적 WiFi 접속 상태에서 작업하기 바란다.

1. KT 펌웨어 루팅 → Clockmod Recovery 설치
이 문서를 참고하거나 원클릭 루팅툴을 이용하여 루트 권한을 취득한다. 어느 쪽이던 상관 없다.
이후 마켓에서 “ROM manager” 어플을 설치하고, Clockmod Recovery를 설치한다.

2. FRF91 설치 → FRG83 업데이트
ROM Manager를 이용해서 구글판 FRF91을 설치한다. Download ROM – Stock Images – FRF91 을 선택하면 되며, 최종 단계에서 수동으로 루팅할 것이므로 Rooted boot image, Superuser 2.2 설치할 필요 없다. 트래픽 낭비임.
롬 설치 직전에 현재 설치된 롬을 백업할지 물어보는데, 가급적 백업을 권장한다. 데이터 날려먹고 징징거리지 말고!
FRF91을 설치하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번거로운 작업을 다시 하지 않으려면 이전할 데이터(문자메시지 및 각종 어플 설정들)는 미리 백업해 둘 것.

FRF91을 설치하고 초기 설정(구글 동기화)을 수행하면 수 분 안에 OTA 업그레이드를 할 지 물어오며, 이를 허가하면 자동으로 재부팅 후 2.2.1이 설치된다. 시간은 5~6분 정도 걸린다.
참고로 FRF91 설치시 리커버리가 스톡 리커버리로 교체되고, 시스템 파티션도 새로 설치되므로 당연히 루팅도 날아간다. OTA 업데이트때 또 날아가므로 FRF91을 루팅할 필요는 없다.

여기까지 작업하면 실질적으로 FRG83 업데이트가 완료되며 실사용 가능하게 된다. 다음 단계의 루팅은 선택사항.

3. FRG83 루팅 → Clockmod Recovery 재설치
이 문서를 참고하여 FRG83을 루팅한다. 이후 마켓에서 “ROM manager”를 다시 설치하고, Clockmod Recovery를 재설치하면 끝.
리커버리 재설치 후에도 여전히 스톡 리커버리가 뜬다면 링크된 문서의 Additional note 부분에 기술된 대로 파일을 삭제해 주면 된다.

접기

난 이 기사를 좀 까야겠어.

URL부터 옮긴다. http://news.donga.com/3/all/20100804/30312041/3
결국 기사를 요약하면, 이번에 새로 나온 KT의 맞춤조절 요금제가 비싸다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기자가 병신.

1. 요금제의 주 대상은 통화 위주의 스마트폰 사용자 – 무료데이터 50MB를 간과
전에 어디에서 통계가 나왔는데,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중 월 데이터 사용량이 100MB도 되지 않는 사용자가 반을 넘는다고 한다.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휴대폰 등이 보급되면 이 비율은 감소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당히 많은 수가 3G 데이터보다는 전화나 문자 위주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당수의 사용자가 50MB 무료트래픽만으로 충분히 월 사용량을 커버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기사에서는 이를 쏙 빼놓고 계산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들에게는 무료트래픽 100MB보단 음성무료 1시간이 더 효용성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비싼 데이터 요율은 큰 의미가 없다. 요금제 예측에서 예외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는 것까지 고려할 수 없으니까.
만약 지속적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50MB를 초과한다면, 당연히 타 요금제로 전환하던지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는게 현명하다.

참고로, KT에서도 해당 요금제를 3G 데이터트래픽 사용이 50MB 미만으로 저조한 사용자가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 음성통화가 차이가 얼마 안 난다고?
기사 끝에서 무료제공량을 음성/문자로 모두 몰아주었을 때를 분석하고 있다. 자,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3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231분 – i슬림 150분 = 81분(1시간 20분)
4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333분 – i라이트 200분 = 133분(2시간 10분)
5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444분 – i밸류 300분 = 133분(2시간 10분)
6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620분 – i미디엄 400분 = 220분(3시간 30분)
80,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889분 – i스페셜 600분 = 289분(4시간 50분)

보통 가입하는 4.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무료통화 제공량이 2시간 이상 차이나고 있으며, 요금으로 치면 1.5만원 정도다.
문자 300통 해봐야 6천원이니, 무선 사용량이 적은 사용자에겐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3. QOOKnSHOW? 사설 AP(인터넷 공유기)를 사라!
곁다리로 QOOKnSHOW (舊 NESPOT) 미제공이라고 까고 있다.

근데, WiFi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것도 큰 의미없는 이야기이다.
– 데이터 사용량이 아예 적으면 WiFi 줘봐야 안 쓰고
–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는 i요금제 쓰는게 유리하고
– 3G는 거의 안 쓰면서 WiFi 찾아다니는 사용자는 주요 활동지역에 AP를 구축하는게 더 유리하다.[footnote]무선공유기 2만원이면 산다. 한 달 요금으로 뽕을 뽑을 수 있다.[/footnote]
밖에 나가서 WiFi 찾아 쓰는것도 오류. 길거리 한가운데에서 잠깐 쓰는데에 WiFi의 설계 철학은 어울리지 않는다.

※ ucloud 무료제공 이야기는 그냥 덤이다. 그걸 가지고 비싸다고 까는건 개그다.

4. 극약 처방 : 데이터 부가서비스
KT에서는 필요하면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라고 하고 있다. 근데 이건 실질적으로 의미 없는 이야기.
대부분의 경우 맞춤조절+데이터 부가서비스보단 i요금제에서 한 단계 높은거 쓰는게 혜택이 더 많다.

다만 사용비율 면에서 음성통화량이 데이터트래픽보다 매우 앞서는 상황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트래픽도 많이 사용하는, 이른바 헤비 유저라면 고려해 볼 만 하겠다. 물론 이런 사용자라면 이미 다 따져보고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골라서 사용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