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선불요금제(PPS: Prepaid Service)는 대체로 외국인 단기체류자나 휴가중인 군인과 같이 단기간, 보통 90일 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용조회를 생략하는 대신, 요금을 선납하고 충전된 금액 내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며, 해외여행이 빈번한 유럽이나 신용조회가 정착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시장 비중을 꽤 많이 점유하고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선불요금제는 충전금액이 다 떨어지면 자동으로 회선이 해지된다. 물론 충전금액이 떨어졌다고 바로 해지하는건 아니고,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 이후 사용정지 그리고 직권해지 수순을 밟는 것. 국내에서도 KT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선불요금제 사용자가 늘고 있는데, 정확한 해지기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KT SIMple 요금제
KT에서 선불요금제 상품은 SIMple 요금제로 판매되고 있다. 선불 요금제인 만큼 후불보다는 요금이 꽤 비싸다. 가입비나 기본요금 등등이 없는 대신 요금을 와장창 때리는 것.
“일차감” 금액은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요금 개념이며, 매일 0시를 기준으로 충전잔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어떤 요금제건 하루 통화량 3분 정도면 일차감 요금은 뽑을 수 있다. 통화량이 많으면 충전 미디엄, 통화가 거의 없다면 충전 표준이 적합하다.
충전금액에는 사용기간이 있으며, 이 기간이 경과하면 잔액이 얼마가 남아있던 소멸한다. 다만 이 기간은 추가 충전시 최장 730일까지 연장된다.
따라서 한번에 많이 충전하는 것 보다는 잔액 상황에 따라 적당한 금액을 자주 충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1월 1일에 3만원을 충전하면, 180일인 6월 29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전에 3만원을 추가 충전하면, 사용기간은 180일+180일=360일이 되어 12월 26일까지 총 6만원을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KT 망내무료통화는 이에 해당하지 않으며, 사용기간 경과시 혜택 소멸한다.
전화통화를 사용해서, 또는 사용기간이 경과하여 잔액이 소진되면 어떻게 될까?
잔액이 0원이 된 시점에서 해당 회선은 자동으로 발신정지 처리되며, 통화중 잔액 소멸인 경우 통화가 끊어진다.
그럼 회선은 언제까지 유지될까? 충전금액에 따른 사용기간 + 14일까지 발신정지 상태로 회선이 유지된다.
사용기간 종료 15일째가 되면 착신도 금지되며 일시정지 상태가 된다. 이 상태로 30일이 지나면 직권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