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충 이런 식. 모듈형 요금제 설명을 위한 것이므로 금액에 대한 태클은 금지함.
모듈형 요금제란?
현재 하나로 묶여서 판매되는 음성-문자-데이터 제공량까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요금제를 의미한다.
현행 통합요금제는 통신사에서 인위적으로 조합하여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성향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경우에는 낭비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모듈형 요금제에서는 사용자가 무료제공량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낭비 없이 저렴한 요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사 입장에서, 사용자의 이용 패턴 분석이 용이해지므로(요금제 = 사용량) 망투자 등이 용이해지는 부차적인 장점이 있으나, 나같이 월 200분 무료통화중 20분도 못 쓰는 호갱님 숫자가 감소하니까 도입을 꺼려 하는 방식임.
1. 기본요금
– 선불기본(면제~3천원) : 음성 선불만 가입가능, 데이터플랜 가입에 일정부분 제약
– 후불기본(5천원~7천원) : 음성 후불만 가입가능
기본요금이 “회선=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요금” 개념이 되는 것. 현행 기본요금은 음성통화 사용을 전제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선불요금제 도입은 단지 희망사항. 2% 시장을 끌어앉으려면 선불요금제도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2. 통화 플랜(음성통화)
– 미가입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매우 비싸게 과금(10초당 62원 수준 – SKT PDA슬림요금제 기준)
– 음성통화기본(~250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 수준(10초당 18원 수준)
– 음성통화무료nn : 무료통화 nn분 제공. 금액은 1분 100원~80원 수준, 초과분 할인(10초당 ~15원 수준)
– 음성통화선불(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보다 약간 비싼정도(10초당 22원 수준), 선불기본요금제만 가입가능
음성통화까지도 부가서비스로 만들어버리는 극단적인 발상이지만, 모듈형 요금제의 기본은 여기에 있다.
음성통화량이 월 10분 미만으로 극단적으로 적은 회선은 통화 플랜을 가입할 필요가 없다.
최소 사용량 10분 이상 발생하는 경우는 플랜을 가입하면 되고, 대량 사용자일수록 통화료가 감면되는 구조.
3. 메시지 플랜(SMS/LMS/MMS)
– 미가입 : 무료메시지 없음. 현행대로 과금(건당 20~30원)
– 메시지기본(~1천원) : 50건(건당 20원) 정도 무료제공. 이후는 건당 10원 선으로 과금
– 메시지무료nn : 대량 약정으로 건당 5~10원 수준으로 과금. (1천건에 5천원 정도)
문자메시지는 폭리 수준을 떠나 대동강 물 떠다 파는 수준이라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
통신사들은 왜 굳이 사용자들이 주소록 동기화까지 해 가면서 카카오톡을 찾아 쓰는지 깨달아야 한다.
4. 데이터 플랜(3G 데이터)
– 미가입(0원) : 데이터 접속 원천차단
– 데이터기본
– 데이터nn : 현행 데이터플랜 채용(100MB 5천원, 500MB 1만원, 1GB 1.5만원 2GB 2만원 4GB 3.5만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폐지를 전제로 함.
이런식으로 각각 요금제를 분할한 다음 이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합하게 하여 요금제를 구성하게 하는게 진정한 모듈형 요금제이다.
KT에서 내놓은 맞춤조절 요금제는 그냥 기본요금 주고 알아서 조정해 쓰라는 것인데, 데이터 할인폭이 너무 적어서 의미가 없는 요금제.
그리고 조사하다 발견한 사실. KT 기준으로 음성요금제는 1분에 100원, 문자요금제는 600건에 8천원(=건당 13.3원), 데이터 500MB는 1만원에 제공된다.
i-라이트 요금제를 분해해 보면
– 음성200분 20,000원
– 문자300건 4,000원
– 데이터500MB 10,000원
– 합계 3.4만원, 기본요금 차액 11,000원
수준. 즉, 쌩으로 가입하면 기본요금(신표준 13000원)과 비교해서 혜택은 “고작” 2천원밖에 안 주어진다. SKT도 크게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고객을 호구로 보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