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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X 설치파일 다운로드 방법

윈도우는 설치파일을 iso 표준 이미지로 배포하지만, 맥은 전용 설치프로그램을 통하여 배포한다. 맥OS의 실제 설치파일은 설치프로그램 내부에 installESD.dmg 파일로 저장되며, 복구 모드에서 온라인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경우는 굳이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DVD나 플래시메모리에 저장할 필요는 없다.

반면 재설치를 자주 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라면, 설치 때마다 매 번 다운로드 받아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4.7GB 정도로 국내에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한 곳에서도 한 번 받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installESD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설치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이전 버전에서 맥OS를 업그레이드한 경우, 설치프로그램 컨텐츠를 뒤지면 손쉽게 installESD를 추출해 낼 수 있지만, 맥 OS가 사전 탑재된 맥을 구매하는 경우(내가 이 경우)는 마땅히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꽤 간단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글이 있어서 옮겨 적는다.

원문 : http://hints.macworld.com/article.php?story=20110831105634716

0. 준비물
– 16GB 이상의 USB 메모리 스틱 또는 외장 하드디스크. 내용물이 모두 삭제되므로 미리 백업해 둔다.
– 리커버리 파티션이 온전히 남아있는 맥 시스템.

1. 터미널을 열고, 파티션 구조를 확인한다. 아마 다음과 유사하게 뜰 것이다.

$ diskutil list
/dev/disk0
   #:                       TYPE NAME                    SIZE       IDENTIFIER
   0:      GUID_partition_scheme                        *121.3 GB   disk0
   1:                        EFI                         209.7 MB   disk0s1
   2:                  Apple_HFS Mac OS X                120.5 GB   disk0s2
   3:                 Apple_Boot Recovery HD             650.0 MB   disk0s3

2. 복구 파티션(‘Recovery HD’)의 식별자(IDENTIFIER)를 확인한다. 위 같은 상황에서는 disk0s3
복구 파티션이 없다면? 그냥 포기하고 인터넷 복구로 재설치해라. 복구 파티션 복구하는 방법(?)은 인터넷 복구밖에 없다.
복구 파티션을 마운트한다. [IDENTIFIER] 를 위에서 확인한 식별자로 교체해야 한다.

$ diskutil mount readOnly /dev/[IDENTIFIER]
Volume Recovery HD on /dev/[IDENTIFIER] mounted

3. 복구 파티션의 내용물은 파인더에서는 볼 수 없다. 터미널에서 계속 작업을 수행한다.
복구 파티션에 포함된 설치 프로그램 이미지를 마운트한다.

$ hdiutil attach "/Volumes/Recovery HD/com.apple.recovery.boot/BaseSystem.dmg"
Driver Descriptor Map (DDM : 0) 체크섬 처리 중...
--- 중략 ---
/dev/disk1           Apple_partition_scheme
/dev/disk1s1         Apple_partition_map
/dev/disk1s2         Apple_Driver_ATAPI
/dev/disk1s3         Apple_HFS                       /Volumes/Mac OS X Base System

4. 자동으로 파인더가 실행된다. 실행되지 않으면 직접 열고, 마운트된 “Mac OS X Base System” 볼륨으로 접근한다.
반가운 아이콘 – “Mac OS X Lion 설치” 가 보일 것이다. 아직 실행하지는 말 것. USB를 초기화해야 한다.

5. 잠시 파인더를 접어두고, USB를 꽂고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한다.
USB를 선택하고 지우기 – 포맷 Mac OS 확장(저널링) 을 선택한 후 지우기를 실행하여 EFI 포맷으로 초기화한다.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니 중요한 내용물은 미리 백업해 두도록 한다.

6. 다시 파인더로 돌아가서, Lion 설치를 시작한다.
쭉 넘어가되, 설치 디스크를 선택하는 곳에서는 “모두 보이기”를 선택하고 USB 디스크를 선택한다.
요구하는 경우 관리자 비밀번호나 애플계정 로그인을 진행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7. 자동저장 지원 안 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둔다. 재부팅 방지용이라고 하는데, 본문에서 보험삼아 해 두라고 하니 해 두자.
예를 들면 TextWrangler 를 띄워두고 새 문서를 만든 다음 아무 문자나 쳐 두는 식(저장은 하지 말고). 다만 별 효과 없었다는 댓글이 있다.

다운로드 도중에 USB를 들여다보면 “Mac OS X Install Data” 라는 폴더가 있을거다. 열어보면 installESD.dmg.partial 파일을 볼 수 있다.
설치 프로그램에서 command-L 을 눌러 로그창을 띄우고, 로그레벨을 모든 로그로 바꾸면 자세한 다운로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9. 다운로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린다. 특별한게 없으면 한시간 정도 걸린다. 위에서 말한 설치 데이터 폴더를 파인더로 띄워두자.
다운로드가 완료되고서도 1~2분 더 기다리면 시스템 재시작한다는 경고가 뜨며 30초를 대기하게 된다. 이 때 파인더를 보면 installESD.dmg 파일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초가 지나서 시스템 재부팅되기 전에 설치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한다. command-option-escape 를 눌러서 강제 종료해야 한다.
(command-Q를 이용하면 설치 취소되며 다운받은 파일이 모조리 삭제된다 -_-)

10. 온전한 installESD.dmg 파일을 구했다. 나머지는 just your own work.

Exynos4 SoC의 보안 취약점 발견

Exynos4 SoC를 사용한 단말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다. 그것도 굉장히 심각한 수준의 문제이다.
원문 :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047991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권한 없는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 전체 물리 메모리(Physical memory) 공간에 접근이 가능하다.
2. 이를 이용하면 커널에 코드 주입(code injection) 공격이 매우 손쉽게 가능하다.
3. 루팅이나 메모리 덤프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단말기 전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다.

원문에 이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루팅 코드가 첨부되어 있는데 보면 충격과 공포다.
메모리 열고, 특정 주소 덮어씌우고(커널 코드주입), 루트권한 요청하면 끝난다. 보안 접근자를 무력화해버리는 것.

국내 출시 단말기중 이 문제가 적용되는 단말기는 다음과 같다.

– Exyons 4210 사용 단말기 : 갤럭시 S2,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7.0 플러스, 갤럭시 탭 7.7
– Exyons 4412 사용 단말기 :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노트 10.1

SuperSU 개발자인 Chainfire가 이를 이용한 루팅+패치 어플을 내놓았다. (ExynosAbuse, 12/18 현재 v1.30)
원문 :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050297
(원문의 요청에 따라 APK를 직접 링크하지 않는다. XDA 포럼 가입없이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어플 실행 후 루팅 -> 체크박스 2개를 모두 체크하면 보안 문제를 임시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루팅을 해제해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보안 패치 적용시 후면카메라 미리보기가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니 주의할 것. AF나 촬영은 잘 되며 전면 카메라는 정상 작동한다.

맥북에어에서 윈도우 세팅.

맥북에어를 산게 2011년 9월 일이다.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나갈때나 잠깐 들고나가는 정도로…

이번에 1월말 해외출장을 가게 되면서, 기왕 가는거 사무용 세팅이나 하자 해서 윈도우로 밀어버렸다.
부트캠프로 듀얼부트를 하는 레벨이 아니고, 아예 맥OS를 삭제하고 윈도우만 설치했다는 이야기.

절차는 의외로 간단하다.

1. 맥에서 부트캠프 지원 툴로 부트용 USB를 생성하고 부트캠프 파티션을 생성한다. 윈도우7 ISO이미지와 8GB 이상의 USB 메모리스틱이 필요하다.
2. 정상적으로 부트캠프 지원을 통하여 윈도우7을 설치한다. 부트 기본값을 윈도우7로 설정해 준다. 지워질 파티션이므로 업데이트 할 필요 없다.
3. 시스템을 재시작한다. command+R을 누르고 있으면 인터넷 복구 모드로 진입한다. 약 10분정도 걸린다.
4. 파티션 툴로 맥북에어 스토리지를 초기화한다. 이 때 DOS 파티션(FAT)로 포맷하고, 절차가 종료되면 시스템 전원을 완전히 끈다.
5. 아까 만든 USB 메모리스틱을 꽂고, option을 누른 상태로 전원을 켠다. 부트 장비에 메모리 스틱만 보일거다.
6. 메모리스틱으로 부트, 윈도우를 다시 설치한다.
7. 절차 끝. 부트로더에서 윈도우 파티션만 보이면 정상 설치된 것이다.

부트캠프 지원으로 USB메모리스틱만 만들고, 바로 3번으로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해보진 않았다. 참고만 할 것.

다시 맥으로 돌아가려면 command+R을 이용하여 인터넷 복구 모드로 진입한 후 맥OS를 재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