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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을 썰어봅시다 ‘ㅅ’

일반적인 WCDMA 휴대폰 및 데이터단말과 달리, 아이폰4, 아이패드는 microSIM을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새로 구매하는 편인데, SKT의 데이터쉐어링 USIM을 전용하는 경우라던지 여튼 이런저런 사유로
USIM을 microSIM 사이즈로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고, USIM 커터가 시중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만원 안팎.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이미지는 생략하고…

USIM 한 번 자르자고 만원이나 주고 사긴 아까우니까, 그냥 칼로 잘 썰어서 써도 됩니다.

책임의 한계

이 문서는 참고자료일 뿐, 모든 작업의 책임은 작업자에게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은 이 문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USIM 말아먹은 경우,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에서 5500원 주면 재구매 가능합니다.
잘못 썰은 SIM 꽂으면 단말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작업 도중 손을 베었다거나 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세요.

0. USIM 번호 보관.

USIM 카드 보면 카드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부분 잘려나가니까 어디에 따로 적어 보관해 둡니다.
USIM카드 떼어내고 남은 홀더를 보관하고 있다면, 홀더에 인쇄되어 있으니 안 해도 됩니다.

1. 절단용 양식을 다운받아 인쇄합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PDF 양식을 다운받습니다. 화면 한가운데에 미국 성조기 누르면 영문판 나옵니다.
인쇄할 때에는 다음 그림처럼 설정하면 정확하게 1:1 크기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Adobe PDF 기준)
특히, 페이지 처리 – 페이지 비율 항목을 없음으로 잡아줘야, 용지크기 무시하고 1:1로 출력해 줍니다.

2. 템플릿에 테이프로 유심을 부착합니다.

템플릿 크기와 USIM 크기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선 두께 이상의 오차가 발생한다면 인쇄 잘못한 거니까 다시 인쇄하세요.
풀이나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간단합니다만, 나중에 뗄 때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투명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좀 귀찮죠.

3. 자릅니다.

템플릿에 있는 선에 맞추어 능력껏 잘 자릅니다 ‘ㅅ’ 커터칼로 잘라도 좋고 가위로 잘라도 좋습니다.
USIM 재질은 상당히 연합니다. 커터칼로 적당히 그어주면 손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6핀짜리 USIM은 대부분 칩 훼손 없이 자를 수 있습니다만, 구형 8핀 USIM 또는 핀 디자인이 좀 지저분하면 칩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을 잘라도 되고, 어느 부분은 자르면 안 되는지는 다음 이미지를 참고합니다.

http://www.buy-microsim.com/ 에서 뽀려옴.

이미지를 잘 보면, 모든 USIM이 공통적으로 중앙 부분과 1개의 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접지(GND) 핀입니다.
접지핀, 접지핀 왼쪽 2개, 이에 대칭되는 위쪽 3개 해서 총 6개 핀만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미사용 핀이니 절단해도 됩니다.

잘랐으면 모서리 부분이 너무 날카롭지 않도록 줄 등으로 다듬어 줍니다. 물론 너무 많이 깎아내면 헐거울 수 있으니 가볍게 긁어주는 정도로만 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njoy~!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한 마디

“전산오류입니다”

… 올레스퀘어에 갔고, 1시간 40분 넘게 드잡이질한 결과.
그러니까, 그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개통신청
→ 이번에도 빠꾸
→ 너이새끼들 지랄말고 신용등급 확인 안 하냐
이전 글과 똑같은 레퍼토리
→ 펜 집어던지고 왜 다른사람 되는게 난 안되는거냐 지랄마라 진상좀 부림
→ 신용정보회사에 공문(가입회선 증설요청) 보냄
→ 신용등급이 1등급이니 증설필요 없다고 당연히 빠꾸
→ 전산팀 발에 불이 떨어지고 내역조회 들어감
→ 전산오류 확정

어쨌든 저런 지랄맞은 과정을 거쳐서 개통은 했지만, 화장실에서 똥싸다 끊고 나온 것 마냥 뒤가 찝찝하다.

KT가 휴대폰 사업한게 97년 10월 1일(상용서비스 런치일) 부터이니, 물경 13년 7개월만에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랜다.
왠지 암만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지만 그렇다니 믿어주기로 하고, 여하튼 이후 비슷한 케이스 발생할 경우 대응 프로세스를 개발한다고 한다.
(그래봐야 개통거절 전 상위부서에 연락해볼 것, 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참 허접하다.)

여하튼 이것으로 KT는 자사 전산망이 병신이라는 것을 인증했으며, 덕분에 난 9개월 이상, 확실하게는 작년 7월 12일 넥서스원 기변하기 이전부터
전산상 1회선밖에 개통 못하는 신용불량 좆병신 상태로 남아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5번이 넘게 버스폰 탑승에 실패하였다. KT 개새끼.

여하튼 대응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공지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분명 전화상으로 전체 대리점에 공지한다고 했고,
트윗 멘션으로는 전체적으로 공지한다고 했으니, 적어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까진 공지하겠지.
휴대폰 대리점 하는 사람중에 아는사람도 몇 명 있으니, 확인해 보고 공지 똑바로 안하면 진짜 진상이 뭔지 보여줄 예정.

난 이런거에 대해선 관대하지 못하다.

KT 짜증난다.

지난 화요일 아이패드2가 나오면서 기존 모델 중고값이 떨어지길래, 마침 쿨매로 나온 아이패드1 3G 모델을 샀다.
OPMD 사용할 요량으로 3G 모델을 산 거고, 마침 판매자가 넉살 좋게 퀵으로 보내줘서 OPMD 가입차 대리점에 갔다.

그리고 빠꾸먹었다. 사유가 참 간드러진다. “해지 이틀 이내에는 재가입 방어기간이라 신규가입 불가능.”
OPMD면 부가서비스인데 신규가입이라니 거 무슨 개소리요 하고 물어보니, OPMD 개념이 다음과 같댄다.

– KT OPMD는 신규회선으로 인정되나 가입비를 면제하고
–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회선과 공유하여, 복수 단말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량을 동시에 차감하며
– 요금 또한 기존 회선에서 부가서비스의 형태로 납부한다.

그러니까 명맥상 신규회선이 추가되는 개념이고, 사용은 못하지만 OPMD 단말에도 번호까지 할당된댄다.
덤으로, KT 정책상 신규가입은 가입방어기간이 있어서 중고단말로 신규가입은 안 된댄다.
뭔가 크게 쓸데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정책이 그렇댄다. 어쩌라는 건지 ‘ㅅ’

여하튼, 그럼 내일 오면 가입 가능하냐고 물었다. 민증 건네주고 조회 시작.
… 일처리가 길어지는게 영 심상치 아니하다. 갑자기 직원이 전화통을 붙잡더니 어딘가로 하기 시작.
5분정도 격한 대화 오가고서 결론이 나왔다.

“고갱님 전산에는 신용 1등급으로 나오는데 가입한도 회선수가 1회선이라… 결론적으로, 내일 오셔도 추가가입 불가능하십니다.”

… 5분동안 격한대화의 결과가 그거냐.
아니, 잠깐 그럼 3G 모델을 산 이유가 없잖아, 중고가격 10만원 넘게 차이나는데.
지금까지 KT 버스폰 뻰찌먹은게 주마등 마냥 눈 앞에 흘러간다. 아 슬프다. 이게 문제였구나.

여하튼 OPMD는 써야겠으니, 어찌하면 되냐고 물었다.
일단 가입방어 기간은 내일 풀리는데, 여하튼 전산으로 신용등급은 1등급 나오는데 가입한도는 임의로 못 늘려준댄다.
정 쓰고싶으면 신용평가사에 직접 문의하라고 하고, 친절하게 번호까지 적어주는 직원 언니. 이봐, 나 이런거 필요 없거등?
나갈 때 평가 10점 주시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그냥 한 귀로 흘렸다. 생각같아선 -10점이라도 주고 싶구만.

하여 꼭지가 돌아서 트위터에 좀 격하게 항의를 했다. 욕만 안 들어갔다 뿐이지 너이새끼들 나 바보취급하는거냐 식으로.

그리하야, 기어이 트윗만 가지곤 상담이 어려울 것 같으니 메일로 본인확인 정보를 보내달라는 트윗이 왔고,
마침 어린이날에 걸리면서 금요일에서야 메일로 상담 시작.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이게 또 가관이다. 원문을 옮긴다.

안녕하십니까? 올레모바일 트위터 담당자 하유미입니다.
소중한 정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정보로 확인한 결과 고객님은 자사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됩니다.
이미 1회선 개통되어 추가 개통 불가한 상태이며
만약 1등급이 맞다면 자사 가입한도 3회선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개통가능회선이 1회선으로 확인된다고 하셨는데요
가입한도가 아닌 할부가능 회선수 1회선으로 확인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올레매장에 신분증 지참후 방문하시면 확실하게 확인 하실 수 있으니 방문 부탁드립니다.
“할부가능 회선수”는 “가입한도” 와 다른점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어이. 일단 볼드처리를 보면 알겠지만,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된다면서 할부가능 1회선일 수도 있다는 말은 대체 뭐란 말인가.
앞뒤가 안 맞을 뿐더러, 신용 1등급 부분은 KT 직영점 직원이 확인해 준 부분이다. 내 귀가 맛이 간 게 아니라면 틀릴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할부가능 회선수 이야기도 웃긴 것이, 이 아이패드 이미 할부정리 끝나서 할부회선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작년 7월에 넥서스원 개통하면서 이미 학을 뗀 부분이라 ( http://koasing.tistory.com/165 ) 이 부분은 틀린 점이 없다.

하여 뭔 개소리냐, 정확하게 앞뒤 파악하고 답장보내라고 일갈하였더니 온다는 답장이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올레모바일 트윗 김미정입니다.
할부회선수 조회는 명의자 본인만 가능한 업무로 트위터 상으로 확인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또한 번거로우시겠지만 명의자 본인이 신분증 지참하셔서 가까운 olleh 대리점이나 olleh 프라자를 통해 정확한 회선수 조회가능한 점 참고바랍니다. 바로 도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담당이 바뀐 것 부터 뒤통수를 까는 처사인데다, 가입회선수는 멀쩡히 조회해 놓고서 할부회선수는 조회 안 된다고 한다.
대리점에서 확인이 안 되어서 트위터에 문의하고, 확인해 주겠다고 해서 메일 보냈는데 돌아온 답변이 “모르겠으니 대리점 가서 물어보세요” 라니,
이런 상황인데 꼭지가 안 돌면 그게 사람인가, 부처지. 그리고 난 부처가 못 된다.

월요일에 올레스퀘어 가서 팀장 소환해서 한 바탕 드잡이질좀 해야겠다. 마침 버스 한 번만 타면 광화문이 코앞이다.

KT 넌 내게 큰 모욕감을 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