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입니다”
… 올레스퀘어에 갔고, 1시간 40분 넘게 드잡이질한 결과.
그러니까, 그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개통신청
→ 이번에도 빠꾸
→ 너이새끼들 지랄말고 신용등급 확인 안 하냐
→ 이전 글과 똑같은 레퍼토리
→ 펜 집어던지고 왜 다른사람 되는게 난 안되는거냐 지랄마라 진상좀 부림
→ 신용정보회사에 공문(가입회선 증설요청) 보냄
→ 신용등급이 1등급이니 증설필요 없다고 당연히 빠꾸
→ 전산팀 발에 불이 떨어지고 내역조회 들어감
→ 전산오류 확정
어쨌든 저런 지랄맞은 과정을 거쳐서 개통은 했지만, 화장실에서 똥싸다 끊고 나온 것 마냥 뒤가 찝찝하다.
KT가 휴대폰 사업한게 97년 10월 1일(상용서비스 런치일) 부터이니, 물경 13년 7개월만에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랜다.
왠지 암만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지만 그렇다니 믿어주기로 하고, 여하튼 이후 비슷한 케이스 발생할 경우 대응 프로세스를 개발한다고 한다.
(그래봐야 개통거절 전 상위부서에 연락해볼 것, 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참 허접하다.)
여하튼 이것으로 KT는 자사 전산망이 병신이라는 것을 인증했으며, 덕분에 난 9개월 이상, 확실하게는 작년 7월 12일 넥서스원 기변하기 이전부터
전산상 1회선밖에 개통 못하는 신용불량 좆병신 상태로 남아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5번이 넘게 버스폰 탑승에 실패하였다. KT 개새끼.
여하튼 대응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공지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분명 전화상으로 전체 대리점에 공지한다고 했고,
트윗 멘션으로는 전체적으로 공지한다고 했으니, 적어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까진 공지하겠지.
휴대폰 대리점 하는 사람중에 아는사람도 몇 명 있으니, 확인해 보고 공지 똑바로 안하면 진짜 진상이 뭔지 보여줄 예정.
난 이런거에 대해선 관대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