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환불, 해외마켓

그러니까 이게 꽤 민감한 문제다.

요즘 애플 앱스토어니 안드로이드 마켓이니 해서 해외 결제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편이다. 실물구매야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무래도 모를 이유로 돈이 묶인다거나, 결제가 두 번 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앱스토어나 마켓에서 댓글을 보면 두 번(심지어는 여러 번) 결제되었으니 환불해 달라는 코멘트도 많이 달린다.
(물론 처리는 안 된다. 구글이나 애플에 메일을 보내야지, 코멘트만 단다고 누가 처리해 주겠나.)

더하여, 체크카드가 해외신판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돈이 묶인다거나 하는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직접적으로 통장잔고에 영향을 미치는 터라 문제가 더욱 커진다.

여튼, 카드의 결제 흐름을 알아두면 왜 결제가 두 번 된 것처럼 보이는지, 언제쯤 내 돈이 풀릴지 대충 짐작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용판매”?
흔히 카드거래를 “신용판매”라고 한다.
이 말이 좀 애매한데, 죽 풀어쓰자면 대충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구매자의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제공자(=카드사)가 판매자에게 판매대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구매자에게 이를 환수하는 판매방식

즉, 구매자의 신용=지불능력을 입증해야 하므로,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 내지는 통장잔고가 많은 사람(보통 3개월 평잔 150만원 선), 최근 3개월 평균 체크카드 실적이 150만원 이상으로 지불능력을 입증하면 신용카드가 나오게 된다. 아니면 가족의 신용을 빌리거나.

2. 신용카드 구매과정

신용카드 거래과정을 도식적으로 나타내면 위 그림과 같다.

구매자가 카드결제 요청하면
→ 판매자는 카드사에 “이 사람이 신뢰할만 하여 신용거래를 해도 되는지” 카드사에 승인 요청한다.
흔히 카드단말기를 이용하지만, 사용이 여의치 않으면 전화승인이나 특별승인(거래후승인) 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이 사람이 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해서 한도부족이면 승인거절되며 거래가 안 된다.
→ 신용한도가 남아있다면 거래승인이 나며, 이 시점에서 구매자의 신용카드 한도가 감소한다.
거래승인시, 구매자-판매자-카드사가 거래에 합의했음을 알리는 일종의 계약서가 발급되는데 이를 “카드전표”(Sales slip)이라고 한다.
보통 물품인도일 기준으로 카드전표가 발급된다.
→ 거래시점으로부터 일정기간 이후, 판매자는 카드전표를 카드사(or 은행)에 제출하고 대금 지급을 청구해야 하는데 이를 전표매입이라고 한다.
카드단말기를 이용한 전자매출의 경우, 대체로 거래즉시~24시간 이내에 전자적으로 전표매입이 이루어진다.(전표제출 안 해도 됨)
전화승인 등은 3일에서 7일 간격으로(판매자 귀차니즘 레벨에 따라 달라짐) 일괄적으로 전표매입이 이루어진다.
→ 전표매입이 이루어지면 카드사는 이 거래가 정당한 것인지 확인하고, 판매자에게 거래대금 지급한다.
→ 전표매입으로 판매대금을 지급한 카드사는, 결제기일에 맞추어 구매자에게 카드대금 청구한다.
즉, 대금청구는 전표매입일 기준이다. 승인시점과 매입시점이 크게 차이나면 결제가 한 달 밀리기도 한다.
→ 퍼가요~♥ ㅅㅂ…

즉, 물품인도는 카드승인 시점에 받지만 대금납부는 결제기일에 이루어지므로 당장 돈이 없어도 한도만 있다면 지를 수 있는 것.
특히 돈을 주고받기 어려운 해외결제시에도, 결제승인 등은 전자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원활하게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더하여, 반드시 승인금액과 전표매입금액이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흔히 가승인이라고 한다.)
이게 좀 머리아픈데, 보통 가맹점에선 이런 경우가 없기 때문. 보통은 무인주유소나 호텔, 해외결제 같이 특수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물론 이 경우 카드대금 결제는 청구금액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3. 체크카드의 경우는?

체크카드는 “통장잔고를 담보로” 하여 신용판매를 하게 된다. 즉, 통장잔고가 없으면 신용제공도 안 되고 거래승인이 안 난다는 것.
기본적인 절차는 카드결제와 같지만, 몇 가지 차이가 발생한다.

1. 승인요청시 통장잔고를 기준으로 승인여부를 판단한다. 잔고가 있으면 승인이 나고 없으면 안 난다.
2. 구매자에게 신용(=지불능력)이 없으니 승인 시점에서 통장 잔고를 바로 빼 간다. 결제일까지 안 기다린다.
3. 돈 거래가 바로바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여, 전표매입이 바로 이루어지는 전자매출만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4. 카드결제 취소하는 경우는?

이게 좀 복잡해지는데, 전표매입 이전과 이후에 따라 그 처리과정이 달라진다.

1. 전표매입 이전

전표매입 이전에는 아직 돈이 오가지 아니하였다. 따라서 승인만 취소하면 간단하게 거래가 취소된다.
판매자는 승인취소요청을 하면 되고, 승인취소와 동시에 구매자의 신용한도도 복원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바로 거래금액이 재입금된다.

2. 전표매입 이후

이게 좀 지저분하다. 전표매입이 되면 좋던싫던 카드사는 돈을 줘야 하고, 판매자는 돈을 받아야 한다.
하여, 전표매입이후 거래를 취소하게 되면 취소거래를 내야 한다. 취소거래 이후 판매자가 해당 전표를 매입(+동시에 돈도 반환)해야 카드사에서 환불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물론, 보통은 다음번 전표매입금액과 상계하여 처리하긴 한다.)

신용카드야 한도 가지고 장난치니까, 정산기간 내에만 취소전표 매입이 이루어지면 구매자 돈이 묶이는 문제는 없다.
문제는 체크카드.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체크카드는 승인직후 돈이 빠져나간다. 그런데 전표매입이후 이를 취소하면 전표매입~대금입금~취소거래~취소승인까지 최소 2~3일은 걸리고, 해당 기간에는 꼼짝없이 돈이 카드사에 묶이게 되는 것이다. 하여 체크카드 거래는 거래다음날부터 취소시 환불까지 최소 3일 이상 걸리게 된다. 거래시스템이 구리니 어쩔 수 없다.

5. 해외결제는?

기본적으로 해외결제도 거래방식은 같다. 전표매입 등이 국제카드사(VISA, MASTER 등등…)를 통하여 이루어지는게 다르지만, 그건 카드사 뒷단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신경꺼도 좋다.
다만 전표가 국제적으로 날아다니다 보니 승인으로부터 전표매입까지 열흘 이상, 최장 30일이 걸릴 수도 있다. 개인이야 상관없지만, 결제내역을 정산해야 하는 법인카드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6. 체크카드 해외결제?

위에서 말했다시피, 체크카드는 전표매입이 바로 이루어져야 하고, 해외결제는 전표매입이 오래 걸린다. 하여 초기에는 체크카드 해외결제는 거의 요원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허나, 해외결제 수요가 워낙 많아졌기에 시스템을 좀 우회하는 방식으로 체크카드 해외결제를 지원하게 되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직접지불(Direct Pay)과 지급정지후 정산(Holding-and-Pay) 방식이다.

1. 직접지불
전표매입까지 안 기다리고, 승인시점에 승인금액만큼 바로 돈을 빼 간다. 즉, 국내거래하고 똑같이 취급해 버린다.
전표매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환차익/환차손은 카드사가 떠안는 방식. 가승인의 경우 일단 많이 청구하고 나중에 차이만큼 돌려준다.
카드 호환성(?)이 좋지만 아무래도 위험한 방식이며, 특히 거래취소때 돈이 붕 떠버릴 가능성이 있다.

2. 지급정지 후 정산
승인시점에 승인금액+α만큼 출금정지를 건다. 이후 카드결제처럼 결제일에 정산하는 방식.
진일보한 방식으로, 신용카드결제 과정과 유사한 방식. 다만 지급정지만 걸릴 뿐 통장잔고는 남아 있으니 사용자가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7. 앱스토어 두 번 결제됐어요!

이게 굉장히 지저분한 케이스다. 만약 승인을 내고 전표매입을 고의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판매자는 가승인을 냄으로써 이 사람의 신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단 카드결제가 아니더라도, “이 카드가 실제 유효하다”는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승인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 묶이는 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1달러만 가승인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승인으로부터 한 달간 전표매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당 승인건은 취소되고 한도복원된다.
신용카드야 한도만 묶이고 돈은 안 나가니 상관없지만, 체크카드는 좀 문제가 심각하다.
1달러 가승인시 수수료 등등 해서 1200원 정도가 묶이는데, 이 돈이 한 달동안 카드사(직접지불) 내지는 계좌에 지급정지로 묶이는 것.
하여 불만사항이 굉장히 많다. 맨 위에 알아본 “결제 두 번 됐어요!” 하는 케이스들은 99% 이런 케이스다.

근데, 돈이 묶인다 뿐이지 결론적으로는 기다리면 환불 된다. 다만 그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굉장히 오래 걸려서 문제일 뿐이지.

참고로, 국내에서도 한때 고속버스 예매 등에서 가승인을 활용하였다. 현재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본인확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폐기되었지만.

주파수경매, 앞으로의 흐름 예측

** 참고로 블로그 주인장은 비관적인 예측을 굉장히 잘 한다. 감안하기 바람.

차세대 통신망인 LTE에서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GHz 대역 주파수경매가 한창이다.
오늘 결국 8천억원을 돌파하여 8900억원, 앗 하는 순간 1조원을 돌파할 기세로 상승중이고 아마도 이는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 6천억 넘어가면 손해, 8천억을 심리적 저지선으로 보고 있던 터라 이미 경매는 치킨게임으로 돌입한 상태.
아마도 1조 2천억 근처에서 낙찰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10년간 이용요금이라고 하는데 연간 이용요금이 1200억이라니…

여튼, 경매낙찰결과에 따른 앞으로의 통신시장 상황을 대충 예측해 보았다.

1. KT가 낙찰받는 경우

주파수보유량
>> SKT : 800MHz 대역 20MHz + 낙찰분 10MHz. 꼴랑 이게 전부. 그나마도 2G 서비스에 10MHz를 돌려쓰고 있는 상태.
>> KT : 900MHz 대역 20MHz, 1.8GHz 대역 20MHz + 20MHz. 하여 도합 60MHz로 주파수 폭만 보면 최강자.
>> LGT : 800MHz 대역 20MHz, 신규할당 2.1GHz 대역 20MHz. 도합 40MHz.

SKT는 과거의 1등은 어디갔나 꼴지로 추락한다.
이름값이 있어서 가입자는 엄청나게 많을건데 주파수폭은 LGT의 반절밖에 안 되기 때문에 통신퀄리티가 말 그대로 조트망.
20~30대 층은 통신사 브랜드에 구애를 덜 받으니 KT나 LGT로 이전 확정.
주파수 확보를 위해 목숨걸고 2G 서비스 종료를 종용할 것 같고, LTE에서 무제한데이터는 시행 불가. 3G에서나 유지할거다.

KT는 말 그대로 최강의 공룡으로 거듭남. 다만 주파수 낙찰에 너무 많은 실탄을 썼으니 그거 보충하려면 요금제가 욕나오게 비싸질 듯.
하지만 지금 유선통신망을 보라, KT가 비싸지만 품질이 넘사벽이니(유투브 보면 안다) 씨불씨불거리면서도 비싼돈 내고 쓰지 아니한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덤으로 돈안되는 무제한요금제는 3G LTE 공히 100% 폐지. 와이브로 쓰세요.
물론 1.8GHz 대역 확보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 종용하는건 매한가지. 다만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LGT는 SKT를 엎어버리고 2위로 등극. 야 신난다~ 하지만 이익은 쥐꼬리도 못 낼거다.
2위를 유지하려면 장비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게 돈이 애들 장난으로 드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
수 년간은 이익나는거 거의다 장비투자로 돌려야 해서 순이익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 SKT가 낙찰받는 경우

주파수보유량
>> SKT : 800Mhz 대역 20MHz + 1.8GHz 20MHz. 다만 2G에서 800Mhz대역 10MHz를 점유
>> KT : 800Mhz 대역 10MHz + 900Mhz 대역 20Mhz + 1.8GHz 대역 20MHz. 다만 후자는 2G에서 점유중
>> LGT : 위와 같다.

SKT는 브랜드 네임으로 1위 유지. 하지만 요금제 상승은 안 봐도 BD. 무제한데이터는 음 글쎄… 3G는 유지할지도.
2G 서비스는 아마 유지할 것 같다. 그래도 대역폭이 그럭저럭 나오니까.

KT는 LGT나 밟고 사는 신세가 될거다. 당장 주파수 확보해야 하니 목숨걸고 2G 사용자 쫒아내는데 혈안이 될 듯.
대역폭 모자라다고 LTE에서 무제한 요금제는 없을거고, 3G 무제한도 눈치봐서 없앨 것 같다. 와이브로 쓰세요.

LGT? 틀렸어 꿈도 희망도 없어. 이 경우 장비투자라던지 여튼 LGT가 KT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3. 그래서 결론

하나. 어느 경우던 무제한요금제 폐지수순으로 갈 것 같음. 특히나 KT는 올해 안에 폐지가 확실해 보인다. 롸잇나우 뽈쥐나 빨리 가입해 둘 것.
둘. 어느 경우던 2G 사용자는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위 보면 알겠지만, 주파수 대역이 LTE 주파수와 겹치기 때문임. 번호도 유지되니 빨리 3G로 갈아타자.
셋. 결론적으로 승자는 방통위.

KT여, 이거 언제 고칠거임?

뭔가 좀 많이 이상한데?

1. 일단 무선데이터 세 개의 세부설명이 안 나온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휴대폰 데이터사용량
OPMD 데이터사용량
무선데이터사용량 총 합계

2. 무선데이터 총합계가 1000GB 나온다. 어?
OPMD와 총합계는 단위는 MB인데 값은 KB로 찍힌다. 1024로 나눠줘야 정확한 값이 나옴.
1024로 나눈 다음 휴대폰 데이터사용량과 OPMD 사용량을 더하면 딱 총 합계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을거다.

3. OPMD는 다 쓴건가?
데이터베이스에서 무료사용량을 0으로 입력하는 통에, 잔여량이 음수로 뜨면서 나오는 문제다.
이건 올레 웹사이트를 보면 지대로 나온다.

어?

어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거 내가 아이패드 OPMD 가입할 때, 그러니까 지난 5월때부터 지랄지랄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벌써 석 달 넘게 손놓고 있다는 이야기.

+추가. 8월 22일 밤에 긴급점검 하더니 고쳤다.

HD2 분해

HD2 상부유리가 깨진 물건을 입수했다.

액정+터치스크린+상판유리가 앗세이로 공급되는 통에, AS센터에서 교품비용 24만원 부르는 듯 하다.

물론 이베이에선 따로 판다.
터치스크린+상판유리 모듈이 약 35달러, 액정 55달러 정도고 앗세이 상태로 파는건 85달러 정도 하는 듯.

… 그리고 중간과정 생략하고 보드를 들어낸다.

여기까지 분해는 대충 해도 된다. 하우징 분리가 좀 지저분하지만, 틈새에 손톱을 걸고 힘으로 밀어내면 된다.
오래 쓴 것이라면 잔뜩 낀 때를 볼 수 있다.
케이블 솔더링 된 것도 없으니 그냥 뽑으면 된다.

문제는 액정분리.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은 거의 대부분 액정을 초강력 접착제로 마감한다고 한다.
단가나 공정상 문제도 있고 두께도 얇아지니까. 어쩌겠나 녹여야지.

가이드에는 오븐에 넣고 60도에서 5분간 구우면 된다고 한다. 물론 그런거 없다. 히트건도 없으니 헤어드라이어로 대충 녹인다.
저 헤어드라이어는 어째 머리말리기엔 안 쓰이고 접착제 녹이기, 내지는 수축튜브 마감처리에 주로 사용되는 듯.

분리완료. 카메라 초점이 엉뚱하게 맞아서 모니터가 보인다. (…)
여튼 앗세이를 또 분리한다. 역시나 강력 접착제가 사용되어 있으니 히트건…이 아니라 헤어드라이어로 열심히 녹여야 한다.

잘 녹았으면 금방 떼어낼 수 있다. 박살난 상판유리가 참 안타까운 상황.
터치스크린 모듈을 확인하고 폐기한다. HD2 초기 생산분은 터치스크린 제어칩과 액정이 솔더링으로 연결되고, 후기 생산분은 그냥 꽂게 되어 있다. replacement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함.

여튼 확인 완료했으니, 부품들은 대충 재조립 해서 replacement가 올 때까지 보관해 두면 된다.

… 그리고 조립 과정중 하단 버튼 하나가 망가졌다. 13달러 추가. 에라이.

아이폰5 떡밥 정리

기자가 앱등이 + 병신레벨이라 그냥 내가 직접 정리한다.

더보기

100%
A5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 아이패드2에서 이미 사용중
화이트 모델
CDMA 모델 : 아이폰4 버라이즌용 나왔음.
참고로 CDMA는 2000년대 초반에 주로 사용되었고, 현재의 WCDMA나 4세대 통신망(LTE, WiMax=WiBro)보다 뒤쳐진 기술임.

80%
카메라 개선 : 800만화소 내지는 그 이상의 카메라 채택
화면크기 키움 : 4~5인치 사이가 될지도.
9월 출시설
NFC 기능 탑재

60%
램 증가 : 1GB 선으로 늘림
디자인 유지 :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 새 디자인 설에 반대되는 입장.
아이튠즈 클라우드 지원
HDMI 출력 지원
향상된 음성 제어 기술

50%
64GB 모델
4G/LTE 지원
내부 저장공간 삭제 : 완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경

40%
새 디자인 : 아이패드2 디자인 영향 받을듯. 디자인 유지설에 반대되는 입장.

30%
FullHD 동영상 촬영 : 1080p FullHD 동영상 가능할 듯.
저가형 모델 출시

20%
홈버튼 제거
배터리 연장
R-UIM 지원 : CDMA 모델에서 USIM 비슷한 기능 지원
올 여름 출시 : 6~7월 안에 출시된다

10%
3차원 디스플레이 지원

0%
물리 키보드 : 이건 끊이지 않는 떡밥
듀얼 SIM 지원

접기

티스토리에 Syntax Highlighter 설치하기.

Syntax Highlighter이 뭐냐면… 그냥 소스코드 예쁘게 뿌려주는거다. 이 글에서도 자주 쓰이니 알아서 판단하시고.

일단 티스토리는 Syntax Highlighter를 제공하지 않는다. 플러그인을 마음대로 설치할 수도 없으니 물건너간 줄 알았으나…
찾아보니까 된다 카더라 ‘ㅅ’ 그러니까 스킨 뜯어고치면 된다.

소스 홈페이지 : http://alexgorbatchev.com/SyntaxHighlighter/ (오픈소스로 공개중이다. 감사하도록.)

1. 설치방법

설정 – 스킨 – HTML/CSS 편집 들어간 후, </body>와 </html> 사이에 다음 내용을 추가해 준다.

<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tyles/shCore.css' />
<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tyles/shThemeDefault.css' />
<script src='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cripts/shCore.js' type='text/javascript'></script>
<script src='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cripts/shBrushXml.js' type='text/javascript'></script>
<script src='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cripts/shBrushCpp.js' type='text/javascript'></script>
<script src='http://alexgorbatchev.com/pub/sh/current/scripts/shBrushPhp.js' type='text/javascript'></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SyntaxHighlighter.all();
</script>

설치끝. 진짜로. 이게 전부다.

2. 사용방법

우선 편집기에서 소스를 쭉 작성한다. < 를 &lt; 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건 티스토리 편집기에서 자동으로 치환해 준다.
그리고 HTML 모드에서 위아래를 <pre> – </pre> 태그로 묶어주는데, 코드 종류에 따라 태그 클래스를 미묘하게 바꿔줘야 한다.

CPP 코드 : <pre class="brush: cpp"> - </pre>
HTML : <pre class="brush: html"> - </pre>
PHP : <pre class="brush: php"> - </pre>

이런 식.

정확하게는 위에서 추가해 준 브러시 타입만 사용할 수 있다. 저 위 소스 잘 보면 shBrush___.js 를 삽입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 부분.
다른쪽(Ruby라거나…) 쓰는 블로그라면 알아서 홈페이지 뒤져서 바꿔주면 되겠다.
(설마 코드 다루는 블로그 주인장이 저 정도 응용력도 없진 않겠지…)

파이어폭스 사용시, 코드 뒤에 <br /> 붙는건 지워줘야 한다. 아니면 아래처럼 소스에 한 줄 추가해주면 알아서 삭제하고 파싱해 준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SyntaxHighlighter.config.stripBrs = true;
SyntaxHighlighter.all();
</script>

3. 그리고

코드 유지보수하는게 Alex Gorbatchev란 사람인데, 월 트래픽이 80GB가 넘게 발생하고 덕분에 월 40달러씩 돈내고 있다고 무지하게 투덜거리고 있다.
PayPal 쓰는 사람이라면 맥주 한 잔쯤 사 주는게 어떠한가.

모듈형 요금제 가상안

뭐 대충 이런 식. 모듈형 요금제 설명을 위한 것이므로 금액에 대한 태클은 금지함.

모듈형 요금제란?
현재 하나로 묶여서 판매되는 음성-문자-데이터 제공량까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요금제를 의미한다.
현행 통합요금제는 통신사에서 인위적으로 조합하여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성향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경우에는 낭비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모듈형 요금제에서는 사용자가 무료제공량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낭비 없이 저렴한 요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사 입장에서, 사용자의 이용 패턴 분석이 용이해지므로(요금제 = 사용량) 망투자 등이 용이해지는 부차적인 장점이 있으나, 나같이 월 200분 무료통화중 20분도 못 쓰는 호갱님 숫자가 감소하니까 도입을 꺼려 하는 방식임.

1. 기본요금

– 선불기본(면제~3천원) : 음성 선불만 가입가능, 데이터플랜 가입에 일정부분 제약
– 후불기본(5천원~7천원) : 음성 후불만 가입가능

기본요금이 “회선=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요금” 개념이 되는 것. 현행 기본요금은 음성통화 사용을 전제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선불요금제 도입은 단지 희망사항. 2% 시장을 끌어앉으려면 선불요금제도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2. 통화 플랜(음성통화)

– 미가입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매우 비싸게 과금(10초당 62원 수준 – SKT PDA슬림요금제 기준)
– 음성통화기본(~250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 수준(10초당 18원 수준)
– 음성통화무료nn : 무료통화 nn분 제공. 금액은 1분 100원~80원 수준, 초과분 할인(10초당 ~15원 수준)
– 음성통화선불(0원) : 무료통화 없음. 통화요금 현행보다 약간 비싼정도(10초당 22원 수준), 선불기본요금제만 가입가능

음성통화까지도 부가서비스로 만들어버리는 극단적인 발상이지만, 모듈형 요금제의 기본은 여기에 있다.

음성통화량이 월 10분 미만으로 극단적으로 적은 회선은 통화 플랜을 가입할 필요가 없다.
최소 사용량 10분 이상 발생하는 경우는 플랜을 가입하면 되고, 대량 사용자일수록 통화료가 감면되는 구조.

3. 메시지 플랜(SMS/LMS/MMS)

– 미가입 : 무료메시지 없음. 현행대로 과금(건당 20~30원)
– 메시지기본(~1천원) : 50건(건당 20원) 정도 무료제공. 이후는 건당 10원 선으로 과금
– 메시지무료nn : 대량 약정으로 건당 5~10원 수준으로 과금. (1천건에 5천원 정도)

문자메시지는 폭리 수준을 떠나 대동강 물 떠다 파는 수준이라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
통신사들은 왜 굳이 사용자들이 주소록 동기화까지 해 가면서 카카오톡을 찾아 쓰는지 깨달아야 한다.

4. 데이터 플랜(3G 데이터)

– 미가입(0원) : 데이터 접속 원천차단
– 데이터기본
– 데이터nn : 현행 데이터플랜 채용(100MB 5천원, 500MB 1만원, 1GB 1.5만원 2GB 2만원 4GB 3.5만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폐지를 전제로 함.

이런식으로 각각 요금제를 분할한 다음 이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합하게 하여 요금제를 구성하게 하는게 진정한 모듈형 요금제이다.
KT에서 내놓은 맞춤조절 요금제는 그냥 기본요금 주고 알아서 조정해 쓰라는 것인데, 데이터 할인폭이 너무 적어서 의미가 없는 요금제.

그리고 조사하다 발견한 사실. KT 기준으로 음성요금제는 1분에 100원, 문자요금제는 600건에 8천원(=건당 13.3원), 데이터 500MB는 1만원에 제공된다.
i-라이트 요금제를 분해해 보면

– 음성200분 20,000원
– 문자300건 4,000원
– 데이터500MB 10,000원
– 합계 3.4만원, 기본요금 차액 11,000원

수준. 즉, 쌩으로 가입하면 기본요금(신표준 13000원)과 비교해서 혜택은 “고작” 2천원밖에 안 주어진다. SKT도 크게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고객을 호구로 보는 셈.

USIM을 썰어봅시다 ‘ㅅ’

일반적인 WCDMA 휴대폰 및 데이터단말과 달리, 아이폰4, 아이패드는 microSIM을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새로 구매하는 편인데, SKT의 데이터쉐어링 USIM을 전용하는 경우라던지 여튼 이런저런 사유로
USIM을 microSIM 사이즈로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고, USIM 커터가 시중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만원 안팎.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이미지는 생략하고…

USIM 한 번 자르자고 만원이나 주고 사긴 아까우니까, 그냥 칼로 잘 썰어서 써도 됩니다.

책임의 한계

이 문서는 참고자료일 뿐, 모든 작업의 책임은 작업자에게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은 이 문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USIM 말아먹은 경우,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에서 5500원 주면 재구매 가능합니다.
잘못 썰은 SIM 꽂으면 단말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작업 도중 손을 베었다거나 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세요.

0. USIM 번호 보관.

USIM 카드 보면 카드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부분 잘려나가니까 어디에 따로 적어 보관해 둡니다.
USIM카드 떼어내고 남은 홀더를 보관하고 있다면, 홀더에 인쇄되어 있으니 안 해도 됩니다.

1. 절단용 양식을 다운받아 인쇄합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PDF 양식을 다운받습니다. 화면 한가운데에 미국 성조기 누르면 영문판 나옵니다.
인쇄할 때에는 다음 그림처럼 설정하면 정확하게 1:1 크기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Adobe PDF 기준)
특히, 페이지 처리 – 페이지 비율 항목을 없음으로 잡아줘야, 용지크기 무시하고 1:1로 출력해 줍니다.

2. 템플릿에 테이프로 유심을 부착합니다.

템플릿 크기와 USIM 크기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선 두께 이상의 오차가 발생한다면 인쇄 잘못한 거니까 다시 인쇄하세요.
풀이나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간단합니다만, 나중에 뗄 때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투명테이프로 붙이면 작업이 좀 귀찮죠.

3. 자릅니다.

템플릿에 있는 선에 맞추어 능력껏 잘 자릅니다 ‘ㅅ’ 커터칼로 잘라도 좋고 가위로 잘라도 좋습니다.
USIM 재질은 상당히 연합니다. 커터칼로 적당히 그어주면 손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6핀짜리 USIM은 대부분 칩 훼손 없이 자를 수 있습니다만, 구형 8핀 USIM 또는 핀 디자인이 좀 지저분하면 칩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을 잘라도 되고, 어느 부분은 자르면 안 되는지는 다음 이미지를 참고합니다.

http://www.buy-microsim.com/ 에서 뽀려옴.

이미지를 잘 보면, 모든 USIM이 공통적으로 중앙 부분과 1개의 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접지(GND) 핀입니다.
접지핀, 접지핀 왼쪽 2개, 이에 대칭되는 위쪽 3개 해서 총 6개 핀만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미사용 핀이니 절단해도 됩니다.

잘랐으면 모서리 부분이 너무 날카롭지 않도록 줄 등으로 다듬어 줍니다. 물론 너무 많이 깎아내면 헐거울 수 있으니 가볍게 긁어주는 정도로만 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njoy~!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한 마디

“전산오류입니다”

… 올레스퀘어에 갔고, 1시간 40분 넘게 드잡이질한 결과.
그러니까, 그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개통신청
→ 이번에도 빠꾸
→ 너이새끼들 지랄말고 신용등급 확인 안 하냐
이전 글과 똑같은 레퍼토리
→ 펜 집어던지고 왜 다른사람 되는게 난 안되는거냐 지랄마라 진상좀 부림
→ 신용정보회사에 공문(가입회선 증설요청) 보냄
→ 신용등급이 1등급이니 증설필요 없다고 당연히 빠꾸
→ 전산팀 발에 불이 떨어지고 내역조회 들어감
→ 전산오류 확정

어쨌든 저런 지랄맞은 과정을 거쳐서 개통은 했지만, 화장실에서 똥싸다 끊고 나온 것 마냥 뒤가 찝찝하다.

KT가 휴대폰 사업한게 97년 10월 1일(상용서비스 런치일) 부터이니, 물경 13년 7개월만에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랜다.
왠지 암만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지만 그렇다니 믿어주기로 하고, 여하튼 이후 비슷한 케이스 발생할 경우 대응 프로세스를 개발한다고 한다.
(그래봐야 개통거절 전 상위부서에 연락해볼 것, 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참 허접하다.)

여하튼 이것으로 KT는 자사 전산망이 병신이라는 것을 인증했으며, 덕분에 난 9개월 이상, 확실하게는 작년 7월 12일 넥서스원 기변하기 이전부터
전산상 1회선밖에 개통 못하는 신용불량 좆병신 상태로 남아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5번이 넘게 버스폰 탑승에 실패하였다. KT 개새끼.

여하튼 대응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공지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분명 전화상으로 전체 대리점에 공지한다고 했고,
트윗 멘션으로는 전체적으로 공지한다고 했으니, 적어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까진 공지하겠지.
휴대폰 대리점 하는 사람중에 아는사람도 몇 명 있으니, 확인해 보고 공지 똑바로 안하면 진짜 진상이 뭔지 보여줄 예정.

난 이런거에 대해선 관대하지 못하다.

KT 짜증난다.

지난 화요일 아이패드2가 나오면서 기존 모델 중고값이 떨어지길래, 마침 쿨매로 나온 아이패드1 3G 모델을 샀다.
OPMD 사용할 요량으로 3G 모델을 산 거고, 마침 판매자가 넉살 좋게 퀵으로 보내줘서 OPMD 가입차 대리점에 갔다.

그리고 빠꾸먹었다. 사유가 참 간드러진다. “해지 이틀 이내에는 재가입 방어기간이라 신규가입 불가능.”
OPMD면 부가서비스인데 신규가입이라니 거 무슨 개소리요 하고 물어보니, OPMD 개념이 다음과 같댄다.

– KT OPMD는 신규회선으로 인정되나 가입비를 면제하고
–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회선과 공유하여, 복수 단말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량을 동시에 차감하며
– 요금 또한 기존 회선에서 부가서비스의 형태로 납부한다.

그러니까 명맥상 신규회선이 추가되는 개념이고, 사용은 못하지만 OPMD 단말에도 번호까지 할당된댄다.
덤으로, KT 정책상 신규가입은 가입방어기간이 있어서 중고단말로 신규가입은 안 된댄다.
뭔가 크게 쓸데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정책이 그렇댄다. 어쩌라는 건지 ‘ㅅ’

여하튼, 그럼 내일 오면 가입 가능하냐고 물었다. 민증 건네주고 조회 시작.
… 일처리가 길어지는게 영 심상치 아니하다. 갑자기 직원이 전화통을 붙잡더니 어딘가로 하기 시작.
5분정도 격한 대화 오가고서 결론이 나왔다.

“고갱님 전산에는 신용 1등급으로 나오는데 가입한도 회선수가 1회선이라… 결론적으로, 내일 오셔도 추가가입 불가능하십니다.”

… 5분동안 격한대화의 결과가 그거냐.
아니, 잠깐 그럼 3G 모델을 산 이유가 없잖아, 중고가격 10만원 넘게 차이나는데.
지금까지 KT 버스폰 뻰찌먹은게 주마등 마냥 눈 앞에 흘러간다. 아 슬프다. 이게 문제였구나.

여하튼 OPMD는 써야겠으니, 어찌하면 되냐고 물었다.
일단 가입방어 기간은 내일 풀리는데, 여하튼 전산으로 신용등급은 1등급 나오는데 가입한도는 임의로 못 늘려준댄다.
정 쓰고싶으면 신용평가사에 직접 문의하라고 하고, 친절하게 번호까지 적어주는 직원 언니. 이봐, 나 이런거 필요 없거등?
나갈 때 평가 10점 주시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그냥 한 귀로 흘렸다. 생각같아선 -10점이라도 주고 싶구만.

하여 꼭지가 돌아서 트위터에 좀 격하게 항의를 했다. 욕만 안 들어갔다 뿐이지 너이새끼들 나 바보취급하는거냐 식으로.

그리하야, 기어이 트윗만 가지곤 상담이 어려울 것 같으니 메일로 본인확인 정보를 보내달라는 트윗이 왔고,
마침 어린이날에 걸리면서 금요일에서야 메일로 상담 시작.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이게 또 가관이다. 원문을 옮긴다.

안녕하십니까? 올레모바일 트위터 담당자 하유미입니다.
소중한 정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정보로 확인한 결과 고객님은 자사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됩니다.
이미 1회선 개통되어 추가 개통 불가한 상태이며
만약 1등급이 맞다면 자사 가입한도 3회선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개통가능회선이 1회선으로 확인된다고 하셨는데요
가입한도가 아닌 할부가능 회선수 1회선으로 확인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올레매장에 신분증 지참후 방문하시면 확실하게 확인 하실 수 있으니 방문 부탁드립니다.
“할부가능 회선수”는 “가입한도” 와 다른점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어이. 일단 볼드처리를 보면 알겠지만, 가입한도 1회선으로 확인된다면서 할부가능 1회선일 수도 있다는 말은 대체 뭐란 말인가.
앞뒤가 안 맞을 뿐더러, 신용 1등급 부분은 KT 직영점 직원이 확인해 준 부분이다. 내 귀가 맛이 간 게 아니라면 틀릴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할부가능 회선수 이야기도 웃긴 것이, 이 아이패드 이미 할부정리 끝나서 할부회선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작년 7월에 넥서스원 개통하면서 이미 학을 뗀 부분이라 ( http://koasing.tistory.com/165 ) 이 부분은 틀린 점이 없다.

하여 뭔 개소리냐, 정확하게 앞뒤 파악하고 답장보내라고 일갈하였더니 온다는 답장이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올레모바일 트윗 김미정입니다.
할부회선수 조회는 명의자 본인만 가능한 업무로 트위터 상으로 확인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또한 번거로우시겠지만 명의자 본인이 신분증 지참하셔서 가까운 olleh 대리점이나 olleh 프라자를 통해 정확한 회선수 조회가능한 점 참고바랍니다. 바로 도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담당이 바뀐 것 부터 뒤통수를 까는 처사인데다, 가입회선수는 멀쩡히 조회해 놓고서 할부회선수는 조회 안 된다고 한다.
대리점에서 확인이 안 되어서 트위터에 문의하고, 확인해 주겠다고 해서 메일 보냈는데 돌아온 답변이 “모르겠으니 대리점 가서 물어보세요” 라니,
이런 상황인데 꼭지가 안 돌면 그게 사람인가, 부처지. 그리고 난 부처가 못 된다.

월요일에 올레스퀘어 가서 팀장 소환해서 한 바탕 드잡이질좀 해야겠다. 마침 버스 한 번만 타면 광화문이 코앞이다.

KT 넌 내게 큰 모욕감을 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