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키보드 수리

어느날 부터인가 넷북 < 키가 흔들거리더니, 툭 하고 빠져서 도망가 버렸다.

마침 출장갈 때 연구실 형 빌려준 터라 뒤집어 씌우고, 삼성 센터 가서 수리받았다.
키캡이야 키보드 불량품에서 뜯어오면 되니 자재비도 안 나가고(참고로 키보드 전체교체시 3만원)
서비스정신 투철한(=평가점수에 민감한) AS기사 아찌가 공임도 무상으로 긁어줬다. AS기간 옛날에 끝났는데.

여튼, 문제는 그게 아니고, 마침 센터에 검정색 키캡이 없던 상황이라 이리 만들어줬다는거…

하여 넷북 키보드가 바둑이가 되어버렸다. 나름 유니크하니까 그냥 써야지 ‘ㅅ’

IMEI Whitelist 철폐.

이통사 관계없이 휴대폰 사서 바로 쓴다 – 연합뉴스

드디어 IMEI Whitelist가 철폐되고, 단말기 유통경로가 다양화된다고 한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어떠한 단말기던, 사고등록만 되어 있지 않는다면 USIM 꽂는 것만으로 자유롭게 망접속이 가능하게 되며,
통신사는 통신 서비스에 주력하고, 단말기 제조회사는 단말기 개선에만 주력하는 식으로 가는 길이 트이게 되었다.

이제 통신사에서 망연동 테스트 운운하며 SW 업데이트를 질질 끌거나, 자사 특화 서비스를 강요하는 등등의 병신짓을 보지 않아도 되며,
해외에서 어렵게 공수해 와서도 망연동이 병신이라 고생하는 경우도 사라질 것 같다.
사용자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

현재 시점에서도 단말기를 현금완납으로 사고 요금제 맘대로 쓰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통신사-제조사 결탁에 따라 거품이 잔뜩 들어간
단말기 출고가를 모두 지불해야 하기에 정말 손해가 컸는데, 희망적인 관측을 하자면 이런 거품도 빠른 시간 내에 꺼질 거로 보인다.
물론 한 통신사에서 장기간 사용할 거라면 약정계약을 하고 단말기 가격을 더 깎을 수 있을 것이고.

각설, 기사 본문에서 통신사 관계자의 언급, 아마도 SKT 블로그 어디에서 긁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여하튼 그 말을 좀 까보자 한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단말기를 도난·분실했을 때 찾기 어려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밀수 단말기가 증가하고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단말기가 통신망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

1. 도난/분실폰 문제.
블랙리스트 도입하면 OK. 미국 영국 일본 등등 봐라. 잘 굴러간다.

2. 단말기 밀수(?) 문제.
이건 통신사 말고 세관에서 걱정해야 할 문제 되시겠다. 밀수던 정식 수입품이건 통신사에서는 서비스만 제공하면 된다.
개인목적으로 수입은 이미 허용된 사항이며, 밀수 단말과 정식수입 단말에 성능차가 나는 것도 아니니까.
물론 정식 수입품은 전파인증 등을 통과해야 하지만, 그나마도 FCC등 신뢰성 있는 기관의 합격필이 있으면 감경된다.

3. 정식 인증 안 받은 단말 어쩌고저쩌고…
휴대폰이 라디오도 아니고, 개인이 키트 사서 조립할 수준의 물건도 아니니 개인이 만든 단말은 나올래야 나올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제조사에서 만든 휴대폰은? 이미 해외단말은 개인 및 모델당 1대에 한하여 전파인증이 면제되는 상황이라 뚫린지 오래다.
심지어 해외통신사 USIM을 꽂은 해외 로밍 단말은 이러한 제한도 받지 않고 망접속이 가능하다. 대응을 못한 통신사가 바보라는 이야기.

결론적으로 저 발언은 단말기 독점판매로 재미좀 많이 본 통신사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대는 궁색한 변명일 뿐이다.

(베리즈를 위한) Orbit Downloader 설정

TL 공개용. 쓰고 안쓰고는 너님 마음이지만, 적용 안 했다가 베리즈에서 하드폭주 사태 일어나면 혼납니다.

1. 다운로드 및 설치
구글에서 검색하세요.

2. 언어설정
아마 처음 시작하면 영어로 점철된 화면을 볼 수 있을겁니다.
View-Language-Korean 설정하면 (발번역 수준의) 한글로 뜹니다. 스샷 생략.

3. 동시 다운로드 설정 끄기
베리즈에서 2개이상 동시 다운로드를 하면 서버가 터집니다.
그러니까 동시 다운로드 설정을 꺼야 합니다.

도구-환경설정에 들어간 후 다음 그림처럼 설정합니다.

다른건 내키는대로 설정하시고, 트레이 풍선 알림은 OFF하는 것을 권장.
다운로드 성공/실패시 알림도 귀찮으면 끕시다.

원본 URL로 접속은 반드시 1로 설정합니다. 하드 버벅임의 주범인 분할 다운로드 OFF.
작업당 최대 접속 수도 1로 설정합니다. DHT 및 미러링 서버에서 분산 다운로드하는건데, 베리즈는 미러링 서버따위 없습니다.

최대 동시 접속 수는 반드시 1로 설정합니다. 동시 다운로드 개수를 1개로 설정.
여타 서버에서 2~3개를 동시에 받는다면 이 값을 늘려주면 됩니다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늘릴 이유가 없습니다.

재시도 횟수[footnote]한자어 조합은 사이시옷을 안 넣지만, 곳간 툇간 숫자 셋방 찻간 횟수 6개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넣습니다. 한마디로 발번역[/footnote]는 알아서 설정하시되 너무 큰 값을 넣으면 블럭먹을 수 있으니 알아서 넣습니다.
속도제한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제한 없음에 체크.

DHT를 이용한 P2P 네트워크입니다. 한 마디로 일반 다운로드를 토런트처럼 P2P로 바꿔주는 기능이긴 한데…
이거 속도향상 거의 없고 자원만 쳐묵합니다. 그냥 끕니다. 이거 활용하느니 그냥 토런트로 받으세요.

나머지 설정은 다운로드와는 크게 상관 없는 항목들이니, 내키는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vs 블랙베리 (+ vs 2G)

해석(윗줄부터 차례로)
* 아이폰 사용자 : 대체로 아이폰 사용자는 젊은 여자사람임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된장녀뉴요커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아이폰 사용자 : 철없는 아기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아이폰 사용자 : 애플빠 마녀

* 안드로이드 사용자 : 대체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젊은 남자사람임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난 천재야 천재라고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 존내 오덕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 뭔놈의 휴대폰이야 알바나 하세요

* 블랙베리 사용자 : 대체로 블랙베리 사용자는 화이트칼라
* 블랙베리 사용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 잘나가는 회사원
* 아이폰 사용자가 생각하는 블랙베리 사용자 : 꼰대
*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생각하는 블랙베리 사용자 : 시대에 뒤떨어진 놈(선사시대 공룡…)

출처는 http://www.csectioncomics.com/2010/11/iphone-vs-android-vs-blackberry.html

참고로 원문에 붙어 있는 3G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2G 사용자의 모습

휴대폰 바꾸게 한 푼만 줍쇼

...

넥서스원 FRG83 설치기.

지난 7월 넥서스원 구매 이후 잘 쓰고 있었다.

헌데 이번에 구글에서 Froyo 2.2.1 (빌드번호 FRG83)을 발표하였는데, KT 정발 넥서스원은 빌드번호가 달라서 업데이트가 불가하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KT 정발 넥서스원에 탑재된 프로요는 휴대폰 카메라 촬영시 셔터음이 적용되어 있으며, 한글 키보드가 기본 설치되도록 커스터마이징된 버전이다. 하여 구글에서 배포하는 FRF91 과 같은 빌드번호를 쓸 수 없는 것.

여하튼 이거로 보름 가까이 업데이트해 달라고 KT에 징징댔으나, 그 때마다 돌아오는 KT의 답변은 한결같았으니

그러니까 언제 나온다는거냐…

뭐 이런 식이었다. 그러니까 언젠간 해 주겠지만 아직 모르겠다 식의 답변. 아이폰만 기억하는 더러운 KT같으니라고

여하튼 해서 포기하고 그냥 FRF91, 통상 말하는 글로벌 펌웨어로 넘어왔다. 어떤 아이는 암것도 모르고 부트로더 언락후 작업했다고 하는데, 난 다행히 WiFi Exploit으로 언락없이 루팅을 해 둔 터라 보증 무효화 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작업 순서는 글 말미에서 서술하고, 여튼 그 결과물.

FRF91 설치.

OTA 업데이트가 바로 뜬다.

OTA 업데이트 결과물.

펌웨어 재설치하면 부트로더까지 덮어씌우므로 루팅은 반쯤 필수요소가 되었다. FRG83에서 androot 보안 패치가 되면서 기존의 Exploit을 사용할 수 없게 바뀌었는데, 불과 며칠만에 다른 Exploit을 이용하여 루팅 가능하게 되었다고(…)

여하튼 이제 KT의 고루한 드립따위 듣지 않아도 되었고, WiFi 슬립모드 문제도 해결되었으며 기본 어플 성능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그리고 고급 사용자를 위한 작업 방법

경고
이 문서에 기술된 절차는 넥서스원 시스템 파티션을 조작하며, 경우에 따라 회복 불가능한 장비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를 참고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으며, 문서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전체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고, 어떤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지 잘 파악한 후 작업 시작하기 바랍니다.
특히 외부 문건 2건의 링크가 있는데, 링크가 끊긴 경우에는 절대 작업을 시작하면 안 됩니다.

더불어, S-LCD 버전의 넥서스원은 리커버리 또는 FRF91 설치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니
S-LCD 버전 사용자는 작업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작업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1. KT 펌웨어 루팅 → Clockmod Recovery 설치
2. FRF91 설치 → FRG83 업데이트
3. FRG83 루팅 → Clockmod Recovery 재설치

※ 롬 다운로드는 기본 70MB부터 시작한다. 3G 콸콸콸이 아닌 이상은 요금폭탄 맞기 쉬우니 가급적 WiFi 접속 상태에서 작업하기 바란다.

1. KT 펌웨어 루팅 → Clockmod Recovery 설치
이 문서를 참고하거나 원클릭 루팅툴을 이용하여 루트 권한을 취득한다. 어느 쪽이던 상관 없다.
이후 마켓에서 “ROM manager” 어플을 설치하고, Clockmod Recovery를 설치한다.

2. FRF91 설치 → FRG83 업데이트
ROM Manager를 이용해서 구글판 FRF91을 설치한다. Download ROM – Stock Images – FRF91 을 선택하면 되며, 최종 단계에서 수동으로 루팅할 것이므로 Rooted boot image, Superuser 2.2 설치할 필요 없다. 트래픽 낭비임.
롬 설치 직전에 현재 설치된 롬을 백업할지 물어보는데, 가급적 백업을 권장한다. 데이터 날려먹고 징징거리지 말고!
FRF91을 설치하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번거로운 작업을 다시 하지 않으려면 이전할 데이터(문자메시지 및 각종 어플 설정들)는 미리 백업해 둘 것.

FRF91을 설치하고 초기 설정(구글 동기화)을 수행하면 수 분 안에 OTA 업그레이드를 할 지 물어오며, 이를 허가하면 자동으로 재부팅 후 2.2.1이 설치된다. 시간은 5~6분 정도 걸린다.
참고로 FRF91 설치시 리커버리가 스톡 리커버리로 교체되고, 시스템 파티션도 새로 설치되므로 당연히 루팅도 날아간다. OTA 업데이트때 또 날아가므로 FRF91을 루팅할 필요는 없다.

여기까지 작업하면 실질적으로 FRG83 업데이트가 완료되며 실사용 가능하게 된다. 다음 단계의 루팅은 선택사항.

3. FRG83 루팅 → Clockmod Recovery 재설치
이 문서를 참고하여 FRG83을 루팅한다. 이후 마켓에서 “ROM manager”를 다시 설치하고, Clockmod Recovery를 재설치하면 끝.
리커버리 재설치 후에도 여전히 스톡 리커버리가 뜬다면 링크된 문서의 Additional note 부분에 기술된 대로 파일을 삭제해 주면 된다.

접기

Azurea 단축키 일람

윈모용 트위터 클라이언트는 몇 되지 않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Azurea를 꼽을 수 있겠다.
속도 빠르고, 댓글 트래킹이 정말 편리하며,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해서 쿼티 키패드 장착모델은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Twitpic 등 외부 프로그램 연계가 조금 부실한 편.

그리고 Azurea는 윈도우 용도 존재(Azurea for Windows 1.3.1 다운로드 링크)한다.
같은 코드를 단지 윈도우 용으로 컴파일해 둔 거라 단축키나 설정창까지 완전히 같으며, 설정파일까지 윈도우용과 윈모용이 호환된다 -_-

여튼, Azurea에서 사용되는 단축키 일람. 스마트폰에서도 같은 단축키를 그대로 사용한다.

기본 조작 및 항목 이동
Enter/Action 트윗 입력창 열기, 알림창 닫기.
Action 키는 스마트폰에만 달려 있다
Action 길게, V 팝업메뉴 띄우기. Action 키는 스마트폰에만 달려 있다.
HJKL 순서대로 ←↓↑→. 어디서 많이 본 단축키 아닌가?
P Top. 현재 목록의 가장 위로 올라간다.
B Bottom. 현재 목록의 가장 아래로 내려간다.
트윗 작성 및 받아오기
U 트윗 입력창 열기
R, E Reply. 선택된 트윗 작성자에게 멘션을 날린다.
W Quoted Tweet. 현재 선택된 트윗을 인용한다.
T API Retweet. API 리트윗 기능을 사용하며 편집은 불가.
D Direct messge. 선택된 트윗 작성자에게 DM을 보낸다.
O, Space Refresh. 새로 등록된 트윗을 받아온다.
M More. 과거 트윗을 추가로 받아온다.
F Favorite. 선택된 트윗을 즐겨찾기에 추가/제거한다.
숫자키(PC 키패드는 사용 안 됨)
1 Timeline 보기
2 Mention 보기
3 Direct Message 보기
6 API Retweet. T와 동일하다.
7 Top. P와 동일하다.
9 Bottom. 9와 동일하다.
0 Favorite. F와 동일하다.
* Refresh. O와 동일하며 스마트폰 전용이다.
# More. M과 동일하며 스마트폰 전용이다.

난 이 기사를 좀 까야겠어.

URL부터 옮긴다. http://news.donga.com/3/all/20100804/30312041/3
결국 기사를 요약하면, 이번에 새로 나온 KT의 맞춤조절 요금제가 비싸다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기자가 병신.

1. 요금제의 주 대상은 통화 위주의 스마트폰 사용자 – 무료데이터 50MB를 간과
전에 어디에서 통계가 나왔는데,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중 월 데이터 사용량이 100MB도 되지 않는 사용자가 반을 넘는다고 한다.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휴대폰 등이 보급되면 이 비율은 감소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당히 많은 수가 3G 데이터보다는 전화나 문자 위주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당수의 사용자가 50MB 무료트래픽만으로 충분히 월 사용량을 커버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기사에서는 이를 쏙 빼놓고 계산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들에게는 무료트래픽 100MB보단 음성무료 1시간이 더 효용성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비싼 데이터 요율은 큰 의미가 없다. 요금제 예측에서 예외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는 것까지 고려할 수 없으니까.
만약 지속적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50MB를 초과한다면, 당연히 타 요금제로 전환하던지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는게 현명하다.

참고로, KT에서도 해당 요금제를 3G 데이터트래픽 사용이 50MB 미만으로 저조한 사용자가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 음성통화가 차이가 얼마 안 난다고?
기사 끝에서 무료제공량을 음성/문자로 모두 몰아주었을 때를 분석하고 있다. 자,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3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231분 – i슬림 150분 = 81분(1시간 20분)
4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333분 – i라이트 200분 = 133분(2시간 10분)
5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444분 – i밸류 300분 = 133분(2시간 10분)
65,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620분 – i미디엄 400분 = 220분(3시간 30분)
80,000원 요금제 : 맞춤조절 889분 – i스페셜 600분 = 289분(4시간 50분)

보통 가입하는 4.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무료통화 제공량이 2시간 이상 차이나고 있으며, 요금으로 치면 1.5만원 정도다.
문자 300통 해봐야 6천원이니, 무선 사용량이 적은 사용자에겐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3. QOOKnSHOW? 사설 AP(인터넷 공유기)를 사라!
곁다리로 QOOKnSHOW (舊 NESPOT) 미제공이라고 까고 있다.

근데, WiFi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것도 큰 의미없는 이야기이다.
– 데이터 사용량이 아예 적으면 WiFi 줘봐야 안 쓰고
–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는 i요금제 쓰는게 유리하고
– 3G는 거의 안 쓰면서 WiFi 찾아다니는 사용자는 주요 활동지역에 AP를 구축하는게 더 유리하다.[footnote]무선공유기 2만원이면 산다. 한 달 요금으로 뽕을 뽑을 수 있다.[/footnote]
밖에 나가서 WiFi 찾아 쓰는것도 오류. 길거리 한가운데에서 잠깐 쓰는데에 WiFi의 설계 철학은 어울리지 않는다.

※ ucloud 무료제공 이야기는 그냥 덤이다. 그걸 가지고 비싸다고 까는건 개그다.

4. 극약 처방 : 데이터 부가서비스
KT에서는 필요하면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라고 하고 있다. 근데 이건 실질적으로 의미 없는 이야기.
대부분의 경우 맞춤조절+데이터 부가서비스보단 i요금제에서 한 단계 높은거 쓰는게 혜택이 더 많다.

다만 사용비율 면에서 음성통화량이 데이터트래픽보다 매우 앞서는 상황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트래픽도 많이 사용하는, 이른바 헤비 유저라면 고려해 볼 만 하겠다. 물론 이런 사용자라면 이미 다 따져보고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골라서 사용하고 있겠지.

본격_매의_눈_검증_포스팅

CDPKorea 원래 글디씨에 올라온 글

CDPKorea에 올라온 다음과 같은 댓글을 보고, 공돌이 근성이 발동하여 실제로 저게 가능한가? 에 대해 검증 계산해 보았다.

이쯤되면 그냥 저격수 해도 될 거 같은데.

1. 갤럭시 S의 DPI 계산.

안타깝게도 갤럭시 S의 DPI는 현재 정확하게 공개된 자료가 없다. 글타고 내가 갤S를 산것도 아니고.
그러니, 인터넷에 뿌려진 정보들을 이용하여 개략의 DPI를 계산해 보도록 하자.

갤럭시 S는 480px x 800px 해상도의 펜타일 방식 S-AMOLED 액정을 사용하며, 대각선 길이가 4인치이다.
가로 해상도와 세로 해상도가 같다고 가정하고[footnote]이는 거의 들어맞는다. 요즘 픽셀 크기는 죄다 1:1 square이니까.[/footnote], 중학교때 배우는 피타고라스 공식을 이용하면 액정의 가로세로 길이를 계산할 수 있다.

(800x)^2 + (480x)^2 = (4.0)^2

손쉬운 계산을 위해, x의 계수를 최대공약수인 160으로 나눠버리자.

(5x)^2 + (3x)^2 = 16
x^2 = 16/34
x = 4/sqrt(34) = 0.68599434057003534951460622088771

따라서, 긴 변(세로)은 약 3.43인치, 짧은 변(가로)은 약 2.058인치이다.
이제 DPI를 계산해 보자. 단순히 픽셀 수를 길이로 나눠주면 된다.

800 / 3.43 = 233.23615160349854227405247813411

즉, 갤럭시 S의 액정 해상도는 약 233.2361516 DPI이다.

2. 각 분해능 계산

다음은 각 분해능을 계산할 차례이다. 각 분해능이 무엇인지는 중학교 물리책에도 나오며 구글해 보면 나온다.

여튼, 도트피치[footnote]정확하게는, 도트피치는 인접하는 두 픽셀간의 거리를 의미한다. 본문에서는 픽셀하나의 면 길이를 계산하고 있지만, 그 의미가 그 의미이므로 그냥 넘어가자.[/footnote]를 계산해 보자. 1인치 = 25.4mm마다 233.2361516개의 픽셀이 존재한다.
따라서 1픽셀은

25.4/233.2361516 = 0.1089025

즉, 갤럭시 S의 1픽셀은 반올림해서 0.11mm 정도의 도트피치를 갖는다. 면적이 아니고 한 면의 길이임에 주의할 것.
그리고 펜타일 공정상 반 화소 정도[footnote]정확하게는 1/3화소이지만, 번짐 효과를 생각하자.[/footnote]를 옆 픽셀과 공유한다. 따라서 픽셀당 옆으로 퍼지는 정도는 0.06mm 정도이다.

이제 수학놀이의 시간. 3m 떨어진 거리에서, 0.06mm 정도 떨어진 항목을 구분해 내야 한다.
역 탄젠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각 분해능을 구할 수 있다.

atan(0.06mm/3m) = atan(0.00002) = 0.00114591559010885767220441287282

1도 = 60분 = 3600초 이므로, degree에 3600을 곱하면 초 단위의 해상도를 구할 수 있다.

0.00114591559010885767220441287282 * 3600 = 4.1253 arcsecond

3. 분해능 평가

의 스샷의 주인공 눈은 약 4.125초 급 각 분해능을 보여준다.

이게 어느 정도냐고?
1km 떨어진 거리에서 2cm짜리 물건의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을 구분할 수 있단 이야기이다.
2cm이면 대충 100원짜리 동전 크기다.

이는 보통 광학용 망원경에서 접안렌즈 30mm 정도 되는 물건에서나 보여주는 정도의 해상도이며,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별들의 간격 정도에 해당한다. 존나좋군?

보통 “시력 좋다”고 하는 사람이 1분 = 60초 정도의 분해능을 보인다. 밀덕식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은 얼추 14배 스코프를 항상 눈에 끼고 다니는 셈.
사실이라면, 아마 저 놈의 안구는 실험용으로 적출되어 포르말린에 저며져 영구보존되겠지.

한마디로 개드립이며 허세 쩌는 놈이다. 그냥 지긋이 까 주면 된다.

전화상담원 수준은 여전히 상담”원” 수준을 못 벗어나는데…

소싯적 S모 전자와의 배틀로 응대팀 하나 갈아엎은 이후, 전화를 통한 아가리 파이팅 스킬이 상당히 늘었다.
최근에 M모 패스트푸드와의 배틀도 그랬고…

이번엔 KT에서 일어난 해프닝.
지난 21일부터 넥서스원 국내출시가 되면서 온라인 예약을 받았다. 어째 운좋게 난 3등 찍었고.

현재 상태…

뭐 여기까진 좋았다. 서류접수까지도 정상적으로 완료하였고.
눌러보면 알겠지만 보상기변이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휴대폰은 할부가 6개월정도 남아 있고.
그리고 SKT에도 1회선 존재한다. 이건 할부가 대충 1년반 = 18개월 남아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2일, 삭제해서 원문은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의 문자가 왔다.
“너님 개통회선수 초과로 개통불가, 서류취소처리됨”
“전화상담후 재신청 요망”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오후 2시쯤 폰스토어로 전화하였다.

더보기

폰스토어 상담원 1(이하 폰상1) “안녕 고객님”
나 “안녕 상담원”
폰상1 “무슨일임?”
나 “넥서스원 질렀는데 취소됐음 왜그럼?”
폰상1 “기둘”

폰상1 “너님 개통회선수 초과로 추가개통이 불가능함”
나 “기기변경인데 개통회선수하고 무슨 상관임?”
폰상1 “모르겠고 여튼 할부금 정산해야 개통가능함”
나 “타통신사 해지해도 됨?”
폰상1 “모르겠음 114 전화해보셈”

하여 이번엔 SHOW 고객센터로 넘어왔다. 대충 2시 50분쯤 됐을거다.

SHOW 상담원(이하 상) “안녕 고객님”
나 “안녕 상담원”
상 “무슨일임?”
나 “넥서스원 질렀는데 취소됐음, 개통회선수 초과라는데 어찌해야함?”
상 “기둘”

상 “너님 개통회선수 최대 1회선인데 이미 쓰고있으니 추가개통 불가함 ㅇㅇ”
나 “타통신사 해지하면 가입가능함?”
상 “너님 KT 가입은 1회선밖에 안 됨, 해서 SKT 해지해도 안 됨”
나 “근데 기기변경 신청한건데 가입회선수가 왜 필요함? 에이징도 아닌데”
상 “기둘”

상 “기기변경은 가능함 할부등록은 1단말 추가가능함 ㅇㅇ”
나 “기존단말 정산 안 해도 기기변경 가능하단 소리임?”
상 “ㅇㅇ”
나 “알았음 배틀감”

다시 폰스토어 고객센터

폰상2 “안녕 고객님”
나 “안녕못함, 넥서스원 질렀는데 어쩌구저쩌구”
폰상2 “그런데?”
나 “상이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그랬음 취소된거 복구시켜놔”
폰상2 “기둘 알아보고 전화주겠음”
(약 1시간 경과)
폰상2 “안 됨”
나 “된다니까?”
폰상2 “개통회선수 모자라서 안 됨”
나 “에이징도 아니고 할부에 개통회선이 왜 필요한데? 할부등록만 하면 되잖아”
폰상2 “모르겠고 상하고 전화요청해 놨음”
나 “오늘 하루종일 좆뺑이치게 만들고 어쩔거임?”
폰상2 “…”
나 “6시까지 연락주도록”

그리고 대망의 6시

폰상3 “안녕 고객님 M&S 상담원임”
나 “안녕못함”
폰상3 “미안 고객님 너님 말한대로 등록가능함 ㅇㅇ”
나 “그럼 왜 삽질한거임?”
폰상3 “신청서 올라온거 점검하는 폰상0하고 전화응대한 폰상1, 2가 잘못 알고 삽질한거임”
나 “그럼 난 오늘 하루종일 좆뺑이친거네? 와 신난다~”
폰상3 “미안 고객님 여튼 서류접수 잘 되어 있으니까 출시때까지 기둘리면 됨”
나 “홈페이지에 취소라고 뜨는데?”
폰상3 “전산오류임 ㅇㅇ 예판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상태가 영 좋지 않음 오늘내일중으로 고칠거임”
나 “알았음 다음에 또 지랄거리면 어떻게 해야 함?”
폰상3 “상담기록 남겨놨으니까 찾아보고 지랄하라고 까면 됨 ㅇㅇ”
나 “알았음 너님 믿겠음”

접기

결론. 상담원이 손님보다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래서 상담”원”을 못 벗어나는 것.

여하튼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끝까지 전화해서 물고늘어져야 한다.
요즘 진상고객이다 뭐다 해서 말 많지만, 제 밥그릇도 못 찾아먹는건 진상도 아니고 그냥 바보니까.

그리고 KT는, 가급적 판매 대리점까지도 직원교육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 이중할부 된다는거 모르는 상담원이라니… 어이쿠 머리야.
여기가 무슨 동네 대리점의 산동네 출장소도 아니고, KT 직영이라는 KT M&S 직영점이 이 수준이다.

덧붙임 1. 하루가 지난 23일 11시 30분 현재, 신청서는 여전히 취소상태.
11시 40분 현재 작성완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