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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_매의_눈_검증_포스팅

CDPKorea 원래 글디씨에 올라온 글

CDPKorea에 올라온 다음과 같은 댓글을 보고, 공돌이 근성이 발동하여 실제로 저게 가능한가? 에 대해 검증 계산해 보았다.

이쯤되면 그냥 저격수 해도 될 거 같은데.

1. 갤럭시 S의 DPI 계산.

안타깝게도 갤럭시 S의 DPI는 현재 정확하게 공개된 자료가 없다. 글타고 내가 갤S를 산것도 아니고.
그러니, 인터넷에 뿌려진 정보들을 이용하여 개략의 DPI를 계산해 보도록 하자.

갤럭시 S는 480px x 800px 해상도의 펜타일 방식 S-AMOLED 액정을 사용하며, 대각선 길이가 4인치이다.
가로 해상도와 세로 해상도가 같다고 가정하고[footnote]이는 거의 들어맞는다. 요즘 픽셀 크기는 죄다 1:1 square이니까.[/footnote], 중학교때 배우는 피타고라스 공식을 이용하면 액정의 가로세로 길이를 계산할 수 있다.

(800x)^2 + (480x)^2 = (4.0)^2

손쉬운 계산을 위해, x의 계수를 최대공약수인 160으로 나눠버리자.

(5x)^2 + (3x)^2 = 16
x^2 = 16/34
x = 4/sqrt(34) = 0.68599434057003534951460622088771

따라서, 긴 변(세로)은 약 3.43인치, 짧은 변(가로)은 약 2.058인치이다.
이제 DPI를 계산해 보자. 단순히 픽셀 수를 길이로 나눠주면 된다.

800 / 3.43 = 233.23615160349854227405247813411

즉, 갤럭시 S의 액정 해상도는 약 233.2361516 DPI이다.

2. 각 분해능 계산

다음은 각 분해능을 계산할 차례이다. 각 분해능이 무엇인지는 중학교 물리책에도 나오며 구글해 보면 나온다.

여튼, 도트피치[footnote]정확하게는, 도트피치는 인접하는 두 픽셀간의 거리를 의미한다. 본문에서는 픽셀하나의 면 길이를 계산하고 있지만, 그 의미가 그 의미이므로 그냥 넘어가자.[/footnote]를 계산해 보자. 1인치 = 25.4mm마다 233.2361516개의 픽셀이 존재한다.
따라서 1픽셀은

25.4/233.2361516 = 0.1089025

즉, 갤럭시 S의 1픽셀은 반올림해서 0.11mm 정도의 도트피치를 갖는다. 면적이 아니고 한 면의 길이임에 주의할 것.
그리고 펜타일 공정상 반 화소 정도[footnote]정확하게는 1/3화소이지만, 번짐 효과를 생각하자.[/footnote]를 옆 픽셀과 공유한다. 따라서 픽셀당 옆으로 퍼지는 정도는 0.06mm 정도이다.

이제 수학놀이의 시간. 3m 떨어진 거리에서, 0.06mm 정도 떨어진 항목을 구분해 내야 한다.
역 탄젠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각 분해능을 구할 수 있다.

atan(0.06mm/3m) = atan(0.00002) = 0.00114591559010885767220441287282

1도 = 60분 = 3600초 이므로, degree에 3600을 곱하면 초 단위의 해상도를 구할 수 있다.

0.00114591559010885767220441287282 * 3600 = 4.1253 arcsecond

3. 분해능 평가

의 스샷의 주인공 눈은 약 4.125초 급 각 분해능을 보여준다.

이게 어느 정도냐고?
1km 떨어진 거리에서 2cm짜리 물건의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을 구분할 수 있단 이야기이다.
2cm이면 대충 100원짜리 동전 크기다.

이는 보통 광학용 망원경에서 접안렌즈 30mm 정도 되는 물건에서나 보여주는 정도의 해상도이며,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별들의 간격 정도에 해당한다. 존나좋군?

보통 “시력 좋다”고 하는 사람이 1분 = 60초 정도의 분해능을 보인다. 밀덕식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은 얼추 14배 스코프를 항상 눈에 끼고 다니는 셈.
사실이라면, 아마 저 놈의 안구는 실험용으로 적출되어 포르말린에 저며져 영구보존되겠지.

한마디로 개드립이며 허세 쩌는 놈이다. 그냥 지긋이 까 주면 된다.

전화상담원 수준은 여전히 상담”원” 수준을 못 벗어나는데…

소싯적 S모 전자와의 배틀로 응대팀 하나 갈아엎은 이후, 전화를 통한 아가리 파이팅 스킬이 상당히 늘었다.
최근에 M모 패스트푸드와의 배틀도 그랬고…

이번엔 KT에서 일어난 해프닝.
지난 21일부터 넥서스원 국내출시가 되면서 온라인 예약을 받았다. 어째 운좋게 난 3등 찍었고.

현재 상태…

뭐 여기까진 좋았다. 서류접수까지도 정상적으로 완료하였고.
눌러보면 알겠지만 보상기변이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휴대폰은 할부가 6개월정도 남아 있고.
그리고 SKT에도 1회선 존재한다. 이건 할부가 대충 1년반 = 18개월 남아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2일, 삭제해서 원문은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의 문자가 왔다.
“너님 개통회선수 초과로 개통불가, 서류취소처리됨”
“전화상담후 재신청 요망”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오후 2시쯤 폰스토어로 전화하였다.

더보기

폰스토어 상담원 1(이하 폰상1) “안녕 고객님”
나 “안녕 상담원”
폰상1 “무슨일임?”
나 “넥서스원 질렀는데 취소됐음 왜그럼?”
폰상1 “기둘”

폰상1 “너님 개통회선수 초과로 추가개통이 불가능함”
나 “기기변경인데 개통회선수하고 무슨 상관임?”
폰상1 “모르겠고 여튼 할부금 정산해야 개통가능함”
나 “타통신사 해지해도 됨?”
폰상1 “모르겠음 114 전화해보셈”

하여 이번엔 SHOW 고객센터로 넘어왔다. 대충 2시 50분쯤 됐을거다.

SHOW 상담원(이하 상) “안녕 고객님”
나 “안녕 상담원”
상 “무슨일임?”
나 “넥서스원 질렀는데 취소됐음, 개통회선수 초과라는데 어찌해야함?”
상 “기둘”

상 “너님 개통회선수 최대 1회선인데 이미 쓰고있으니 추가개통 불가함 ㅇㅇ”
나 “타통신사 해지하면 가입가능함?”
상 “너님 KT 가입은 1회선밖에 안 됨, 해서 SKT 해지해도 안 됨”
나 “근데 기기변경 신청한건데 가입회선수가 왜 필요함? 에이징도 아닌데”
상 “기둘”

상 “기기변경은 가능함 할부등록은 1단말 추가가능함 ㅇㅇ”
나 “기존단말 정산 안 해도 기기변경 가능하단 소리임?”
상 “ㅇㅇ”
나 “알았음 배틀감”

다시 폰스토어 고객센터

폰상2 “안녕 고객님”
나 “안녕못함, 넥서스원 질렀는데 어쩌구저쩌구”
폰상2 “그런데?”
나 “상이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그랬음 취소된거 복구시켜놔”
폰상2 “기둘 알아보고 전화주겠음”
(약 1시간 경과)
폰상2 “안 됨”
나 “된다니까?”
폰상2 “개통회선수 모자라서 안 됨”
나 “에이징도 아니고 할부에 개통회선이 왜 필요한데? 할부등록만 하면 되잖아”
폰상2 “모르겠고 상하고 전화요청해 놨음”
나 “오늘 하루종일 좆뺑이치게 만들고 어쩔거임?”
폰상2 “…”
나 “6시까지 연락주도록”

그리고 대망의 6시

폰상3 “안녕 고객님 M&S 상담원임”
나 “안녕못함”
폰상3 “미안 고객님 너님 말한대로 등록가능함 ㅇㅇ”
나 “그럼 왜 삽질한거임?”
폰상3 “신청서 올라온거 점검하는 폰상0하고 전화응대한 폰상1, 2가 잘못 알고 삽질한거임”
나 “그럼 난 오늘 하루종일 좆뺑이친거네? 와 신난다~”
폰상3 “미안 고객님 여튼 서류접수 잘 되어 있으니까 출시때까지 기둘리면 됨”
나 “홈페이지에 취소라고 뜨는데?”
폰상3 “전산오류임 ㅇㅇ 예판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상태가 영 좋지 않음 오늘내일중으로 고칠거임”
나 “알았음 다음에 또 지랄거리면 어떻게 해야 함?”
폰상3 “상담기록 남겨놨으니까 찾아보고 지랄하라고 까면 됨 ㅇㅇ”
나 “알았음 너님 믿겠음”

접기

결론. 상담원이 손님보다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래서 상담”원”을 못 벗어나는 것.

여하튼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끝까지 전화해서 물고늘어져야 한다.
요즘 진상고객이다 뭐다 해서 말 많지만, 제 밥그릇도 못 찾아먹는건 진상도 아니고 그냥 바보니까.

그리고 KT는, 가급적 판매 대리점까지도 직원교육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 이중할부 된다는거 모르는 상담원이라니… 어이쿠 머리야.
여기가 무슨 동네 대리점의 산동네 출장소도 아니고, KT 직영이라는 KT M&S 직영점이 이 수준이다.

덧붙임 1. 하루가 지난 23일 11시 30분 현재, 신청서는 여전히 취소상태.
11시 40분 현재 작성완료로 바뀌었다.

USIM 제한 해제와 관한 정보

때늦은 정책이긴 하지만, 여하튼 이번에 SKT 및 SHOW에서 방통위 주관으로 USIM 관련 제한을 해제한다고 한다.
가장 중점이 되는 IMEI 화이트리스트는 여전히 철폐가 요원하지만, 여하튼 국내 정식출시 단말 사이의 USIM 이동성은 개선될 전망.

언론과 SKT, SHOW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흘러나온 정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신뢰도는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수준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고, 공식 정보통으로의 자료 이동 및 사용을 금지한다.
특히, “가능성” 등의 언급은 모두 글쓴놈 추측이라는 의미이므로 주의할 것.

1. 요약

TOPIC

기존

개선

가입후 USIM 기변 제한

가입 다음월까지 USIM기변 제한
+ 할부구매시 3회차 납입때까지 제한

가입즉시 USIM기변 가능
(할부구매시 3회차 납입때까지 제한가능성)

통신사 제한 폐지

국내 정발 단말기는 SKT/KTF USIM만 사용가능
(해외통신사 USIM 사용 불가)

통신사 제한 해제
(단말기가격 완납 이후 해지예정)

USIM 단독가입 허용

USIM 단독가입 불가
단말기 새로 사거나 중고단말기 보유해야 함

USIM 단독가입 가능

1. USIM기변 제한기간 폐지

펼쳐라

현행 자사/타사간 USIM기변은 가입일 기준 다음달 말까지 무조건 제한되며, 할부구매의 경우는 할부금 3회 납부할 때까지 제한된다.
즉, 4월 15일에 휴대폰을 구입하는 경우 2개월 후인 6월 1일부터 자사간 USIM기변이 허용되며, 타사간 USIM기변을 신청할 수 있다.
(할부의 경우는 3회 납부 후, 즉 5, 6, 7월에 요금 내고 8월 1일부터 기변 가능하다.)

6월 이후 가입자는 이러한 제한기간 없이, 가입직후부터 자사/타사간 USIM기변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다만 할부구입시 3개월 제한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할부구매 후 바로 타사 USIM기변하면 독점 판매하는 의미가 없으니까.

여하튼, 여기에 연동하여 IMEI 화이트리스트 공유절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은 타사간 USIM기변 / 휴대폰 타사 이용 신청을 해서, 단말기 IMEI 정보를 타 통신사에 제공해야 이동이 가능한데,
개선 이후는 최초개통시 자동으로 통신사 화이트리스트에도 올라가게 바뀌던지, 개통시 바로 이동성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접어라

2. 통신사 제한 폐지(Country Lock 해제)

펼쳐라

현재 국내출시되는 모든 단말은 SKT/KTF USIM만 사용가능하며, 해외 통신사 USIM은 이용 불가하도록 락이 걸려 있다.
X1등 일부 단말은 USIM 언락하여 사용가능하지만 이는 논외로 하고…

여하튼 개선이후에는 이러한 통신사 제한이 폐지되며, 해외 USIM을 국내출시 휴대폰에 꽂아 쓸 수 있도록 바뀔 전망이다.
즉, 해외 유학이나 파견 등 장기간 해외에 나가게 되는 경우, 현재 사용하는 단말을 가져가서 USIM 개통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현지 통신사 가입하는게 로밍보다 저렴함은 당연하고, 현지번호 부여 등의 메리트가 상당히 많다.

다만, 기 출시폰을 언락해 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타사간 USIM이동 풀릴 때에도, 기존 출시폰들은 안 풀어줬다.
또, 판매시부터 언락으로 풀리지 않는다. 해외 통신사처럼 몇 개월 이상 연체 없이 사용 후 요청해야 단말기 할부가 끝나야
제공한다고 하며(거의 확정사항), 현금완납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 지나야 풀어줄 것 같다.

해외처럼 휴대폰 오픈마켓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USIM언락폰이 바로 팔릴 수도 있겠지만, 국내망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 것 같고…
그리고 해외에서 구매한 휴대폰에 SKT/SHOW USIM 꽂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인식은 되지만 네트워크 접속이 안 된다.
IMEI 화이트리스트를 폐지해야 하는데, 이건 국내사정상 어려우므로 국내 출시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개인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관련 이야기는 3절에서.

접어라

3. USIM 단독가입 허용

펼쳐라

현재는 가입시 반드시 단말기 전산등록을 해야만 개통이 가능한데, 2011년 이후부터는 USIM만으로 개통가능하게 바뀐다고 한다.
뭐 USIM이동성 활성화 등의 이야기는 제끼고, 이 부분은 문제점을 좀 이야기해야 하겠다.

USIM 단독가입 허용에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은 단말기 오픈마켓이 활성화인데, 이 문제는 곧 IMEI 화이트리스트 철폐와 연결된다.
솔직히 중고단말 쓰자고 USIM가입하는 경우는 드물거고, 국내외에 출시된 신형 단말에 USIM 꽂아서 바로 쓰는게 목표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둘 뿐인 IMEI 화이트리스트 적용국가라는 점이다.(나머지 하나는 터키)
국내에서 사용하려는 모든 단말은 IMEI 번호를 전산등록해야 하며, 미등록 단말은 SKT/KTF망 접속이 불가하다. (로밍 접속은 가능)
즉, 국내에서 쓰려는 단말은 적어도 개통이력을 남겨서 IMEI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해외 구매 단말은 치차하고, 이러한 제한은 국내 출시된 제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오픈마켓에서 새 제품을 구매해 봐야 USIM만 꽂아서는 사용할 수 없고, 대리점 가져가서 기변신청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개통이력 없는 새 제품으로의 USIM기변이 안 되는 것. 중고제품은 이미 개통이력이 있으므로 상관 없다.)

언락폰 구매해봐야 전산등록해야 하는 것은 똑같고, 통신사 구매하면 보조금 주는데다 할부 끝나면 똑같이 언락해 준다는데,
과연 오픈마켓에서 출고가 비싸게 다 주고 살 사람이 있을까?
그나마 단말기제조사에서 전파인증을 받아서 통신사 미출시 휴대폰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볼 수 있겠지만,
이쯤 되면 통신사에서도 대처할 것이니 아무래도 힘들어 보인다.

접어라

와이브로 넷북은 과연 저렴한 것인가?

요즘 와이브로 가입하면 넷북은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정말 공짜일 리는 없고… 한 번 요금을 따져보자.

1. 요금제
넷북 요금제 가입조건은 [무제한50 요금제 * 24개월 약정] 이다.

2. 단말기 가격
보통 무료넷북은 [462,000원 * 36개월 할부]를 끼고 들어간다.
SHOW는 이자를 안 받는 대신, 할부채권료 3만원을 받는다. 대리점 대납이 만연해 있긴 하지만.

공짜가 아닌데? 여기에서 약정과 캐시백을 이용한 낚시가 시작되는 것.
요금제 유지조건으로 매 월 1만원씩 할인이 제공되어 360,000원 할인되며…
차액은 102,000원은 매 6개월마다 캐시백 형식으로 보전해 준다.[footnote]계약서가 없으니 약간 똥줄이 타지만, “공짜 넷북”이 아니게 되므로 허위광고로 민사를 때려버릴 수는 있다 lol[/footnote]

3. 월 요금 계산(추가요금 없을 때)

무제한50 요금제+넷북 무료

– 기본요금 27,000원
– 사용요금 0원
– SHOW 결합할인(10%) -2,700원
– 자동이체 할인(1%) -243원
– 부가세 2405원

– 단말기(넷북) 대금 12,833원
– 단말기 약정할인 -10,000원

합계 29,290원 – 매 6개월마다 17,000원 캐시백
36개월 총 납입금액 952,440원

접어라

무제한30 요금제+넷북 구입

– 기본요금 19,800원
– 사용요금 0원
– 결합할인(10%) -1,980원
– 자동이체 할인(1%) -178원
– 부가세 1764원

합계 19400원 + 넷북가격 (대충 평균 35만원 정도)
36개월 총 납입금액 698,400 + 넷북가격

접기

4. 결론
넷북이 공짜라곤 하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많이 써야 월 20GB 정도 사용하니까, 30GB 요금제와의 차액(25만원 정도)를 넷북 요금으로 납부하는 셈.
(30GB 요금제 가입시에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보통은 공짜로 준다.)

1GB 요금제는 36개월에 352,800원 나오니, 60만원(!)을 넷북 요금으로 내는 셈이다.
와이브로 단말 가격 생각하면 좀 줄어들지만, 그래도 손해가 큰 부분이다.

즉, 얼마나 쓸 지 생각해보되, 기왕 샀다면 많이 써서 뽕을 뽑도록 하자.

현명한 선택.

스마트폰 가입자는 ‘봉’‥”다 쓰지도 못하고..” 기사를 보고, 문득 든 생각.

뭐 남는 무료혜택을 다른 형태(데이터->음성 등등)로 전환하는 것은 좋겠지만, 이월은 의미가 없다. 어짜피 남는 사람은 이월해 줘도 다 못쓴다.
월 150MB 쓰는 사람이 남는 350MB를 이월해서 담달에 850MB를 받아봐야, 100MB는 그대로 버려진다는 이야기이다.

먼저 쓴 글

여하튼 요금할인이나 Flexible 요금제를 요구하는 것도 좋으나, 그 전에 합리적인 소비자로 돌아갈 필요성이 있다.
“단말기 공짜” 라는 알바의 말에 현혹되어, 자신의 사용량을 훌쩍 넘어서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월평균 사용량을 따져보고, 그정도 사용량을 커버치면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볼 필요가 있단 이야기이다.

대체로 복합 요금제(SKT 올인원xx, SHOW i-XX 요금제)는

단말기 할인금액 차이 < 기본요금 차이 < 무료제공 통화량

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SKT 요금제를 따져보면…

[#M_SKT 요금제|접기|

구분올인원35올인원45올인원55올인원65올인원80올인원95
기본료35,000원45,000원55,000원65,000원80,000원95,000원
국내음성통화료
(1초당 통화 기준)
1.8원
무료제공국내음성
통화
150분200분300분400분600분1,000분
데이터통화100MB500MB700MB1GB1.5GB2GB
단, 테더링(휴대폰을 PC 등에 연결하여 모뎀으로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무료통화 제외
메시징3,000원 상당4,000원 상당10,000원 상당
문자메시지(SMS), 컬러메일(MMS), 모바일메신저로 사용할 수 있음
무료 데이터통화
초과할 경우
요율
0.2원/0.5KB
더블할인제도
추가 가입할 경우
혜택
5,000원7,000원10,000원12,000원15,000원20,000원
11번가 쿠폰 혜택5,000원7,000원10,000원12,000원15,000원20,000원

접기

이런 식이다.

자, 예를 들어 올인원45와 올인원55를 비교해 보자.

단말기 할인금액 차이 3천원 + 쿠폰금액 차이 3천원 = 총 혜택 차이 6천원 < 기본요금 1만원 < 무료통화 약 10만원[footnote]무료통화 50분 = 10,800원 데이터 200MB = 81,920원[/footnote]

이다. 게다가 이는 어떤 요금제를 골라서 비교하건 항상 성립한다.

자, 현재 통화량(음성/데이터/문자를 모두 포함)이 이미 올인원45만으로도 커버되는 양이라고 하자.
아니 구체적으로, 월 180분 통화에 인터넷은 적당히 200MB정도 쓴다손 치자. 문자도 200통 조금 못 보내고.
알바의 “55로 가입하면 단말기 공짜에요! 45로 가입하면 월 3천원씩 나가구요.” 꾀임에 빠져서 올인원 55에 가입했다면… 넌 이미 손해다.
단말기 할부금 고작 3천원 이익보자고 만 원이나 비싼 요금제에 가입한 것이니까. 산수계산은 초딩도 하겠다.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최근 3개월간 통화사용량 통계를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보는 작업을 선행해서 가장 이익이 되는 쪽을 채택할 필요가 있겠다.

SHOW는 복합 요금제 안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니 더 생각할 필요가 없겠다.
SKT는 여기에 음성다량/문자다량 요금제, 그리고 할부지원 포기하고 PDA 슬림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음성다량/문자다량은 무료제공 데이터량이 없으니 큰 의미가 없으며, 올인원에서 한 단계 올리는게 더 유리[footnote]데이터통화 30MB = 12,288원이기 때문이다. 음성다량/문자다량 요금제는 무선인터넷을 조금만 써도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footnote]하다.

반면 PDA 슬림요금제 + 데이터요금제 조합의 경우, 전화통화가 극단적으로 적으면서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경우 유리하다.
특히나 이 조합은, 통화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전화통화가 0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데이터 100MB (올인원35 vs 안심데이터100) 은 월 통화량 20분 미만,
데이터 500MB (올인원45 vs 안심데이터150) 은 월 통화량 22분 미만,
데이터 2GB (올인원95 vs 안심데이터190) 은 월 통화량 45분 미만인 경우 안심데이터 쪽이 유리하니 참고하자.
(특히 메인 통화용 폰이 따로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세컨드로 가입한 경우, 통화량이 없으므로 이쪽이 100배 유리하다.)

_M#]스마트폰 요금제 ‘비싼값 못한다’ 기사 보고나서 추가.

이쯤되면 위 이야기를 적용할 수 없겠다.
현행 요금제에서 예측하는 음성/데이터통화량의 비율이 실제 사용자들의 음성/데이터 비율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최저 지점을 찾는다고 해도 음성통화량 초과분 때문에 상당한 요금이 나가게 되는 것.
음성/데이터 비율이 조정되지 않는 이상 딱히 답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이며,
근본적으로 Flexible 요금제 도입하거나 또는 이통사에서 음성/데이터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여하튼 정리.

1. 자기 월사용량 따져보고, 무료제공량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하자.
2. 이월요금은 큰 의미가 없다. 차라리 Flexible 요금제부터 도입해라.
3. 여하튼 휴대폰요금 조낸 비싸다 ㅅㅂ

USIM 관련 뻘소리.

선불폰 사고 USIM가지고 만지작거리다 떠올라서 써보는 글.

1. 예전 2G 시절의 가입자 식별

일단 2G 휴대폰부터 떠올려보자. 이때는 USIM같은 것은 없었고, 단말기 구매후 가입신청서만 작성하면 끝이었다.
그럼 가입자 식별 = 과금은 어떻게 했을까?

이 때에는, 단말기에 내장된 ESN(Electronic Serial Number) 이라는 것을 사용했다.
간단히 말해서, 배터리 빼면 보이는 단말기 시리얼 번호가 곧 식별수단이란 의미이다.
단말기 ESN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선)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ESN을 알면 가입자 식별, 단말기 식별이 모두 가능하다.

LGT는 여전히 2G 망을 사용하고 있다. 해서 3G WCDMA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상이다.

2. 현재 3G에서의 가입자 식별

그런데, 3G로 넘어오면서 이제 나라를 넘나들 필요가 발생하게 되었다.
세계의 유명한 통신사들이 “내 휴대폰을 가지고 해외에서 자동 로밍이 되도록 하자!”고 결의한 것.[footnote]믿으면 골룸.[/footnote]
하여, 주파수 대역을 데이터 통신용으로 850/900/1800/1900MHz, 음성 통신용으로 2100MHz로 통일하고 각종 전파규격도 맞췄다.

다만 모든 휴대폰이 이를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2개(900/1800MHz)를 지원하면 듀얼밴드, 3개를 지원하면 트리밴드 단말기라고 하며, 사용 영역이 제한되게 된다.
4개를 모두 지원하면 쿼드밴드 단말기라고 하며, 기술적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3G 통신이 가능하다.

여튼, 3G로 넘어오면서 ESN은 망간 호환성 문제로 기술적으로 제외(obsolate)되었고, 가입자 식별 기능과 단말기 식별 기능을 서로 분리하게 된다.
가입자 식별은 USIM이라는 엄지손톱만한 칩에 저장하고, 단말기 식별은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단말기 시리얼인 IMEI를 사용하게 된 것.
이렇게 함으로써, 이제 가입자 식별만으로도 충분히 과금 정보[footnote]누가 얼마나 썼는지에 대한 정보. 어떤 단말로 쓰건 상관이 없기 때문에, 단말기 식별 정보는 필요가 없다.[/footnote]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USIM만 바꿔 끼우면 단말기 변경이 가능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는 단말기 소유권 추적을 위해 가입시 IMEI 정보를 제공하긴 하지만.

3. USIM 잠금과 Unlocked phone

자 이제, 기술적으로는 USIM만 있으면 휴대폰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이걸 통신사가 좋아할까?
3세대에서는 특정 통신사 전용 단말기라는 개념이 없다. 즉, 특정 인기 단말기를 이용한 가입자 뺏어오기가 불가능하다는 의미.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도입된 것이 통신사 제한, 흔히 말하는 USIM 락이다.
단말기에서 특정 통신사의 USIM만 받아들이도록 소프트웨어로 잠그는 것이다. 타 통신사의 USIM을 끼우면 사용 불가라고 오류를 낸다.
이렇게 함으로써 3G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구현하면서도 2G때의 단말기 판촉전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러한 잠금장치가 없는 휴대폰도 있다. 흔히 말하는 언락폰(Unlocked phone)이다.
홍콩, 이탈리아, 벨기에에서는 휴대폰 출고때부터 언락폰이라고 하며, 홍콩은 아예 법으로 통신사 제한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소프트웨어 언락이 가능한 기종도 있다. HTC는 코드를 구매하면 언락이 가능하며, 삼성은 펌웨어 덮어쓰기로 가능하다고 한다.
(소니에릭슨 X1은 HTC OEM이기 때문에, HTC 코드 판매업체에서 간단히 언락코드를 살 수 있다.)

국내법상 이러한 잠금 해제 행위는 현 시점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아예 법적 규제가 없고, 따라서 처벌받지도 않는다.
그리고, 좀 비싸긴 하지만 언락폰도 전파 인증을 받으면 통신사 가입할 수 있다. SKT보다는 통합 KT가 잘 해주는 듯.
실제로 아이폰, 넥서스 원 등 인기 스마트폰은 정식 유통되기 전에 개인 전파인증을 받고 가입한 사람이 꽤 있다.

국내 사업자간 USIM 이동성이 풀리면서, 현재 국내 출시되는 모든 3G 휴대폰은 SKT 및 통합 KT의 USIM만 인식하도록 락이 걸려 있다.
영세 업체에서 3~5만원 정도 지불하면 언락할 수는 있지만, 해외여행 한두 번 다녀오는 정도라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간편하고 저렴하다.
유학이나 장기 출장인 경우에도, 현지에서 휴대폰을 아예 새로 사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언락해서 가지고 가도 된다.

4. IMEI Whitelist

자, 언락폰은 통신사 안 가리고 USIM을 넙죽넙죽 받아먹는다고 했다.
해외 통신사 USIM이야 로밍으로 인식할테니 제끼고, 그럼 언락폰에 SKT USIM을 꽂으면 어떻게 될까? KT USIM은 어떨까?
답은 양쪽 다 “못 쓴다” 이다. 시계는 뜨겠지만,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고 오류를 낼 것이다.

이는 IMEI Whitelisting 때문이다. 망에 접속가능한 IMEI를 제한함으로써, 미인증 단말기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개통 시점에서 IMEI가 등록되므로, 흔히 말하는 망내 USIM 기변은 “개통이력이 있는” 단말기만 가능하다.
미개통 신규단말은 USIM 기변이 안 되지만, 개통이력 있는 중고 단말은 USIM 기변할 수 있는게 이 때문이다.

게다가, SKT에 가입하면서 IMEI를 등록할 때, 친절하게 KT에도 등록해 줄 리가 없다. 반대도 마찬가지.
즉, 기본값으로는 SKT 단말에 KT USIM을 꽂으면 사용이 안 되며, 반대도 안 된다.
상대편 USIM을 쓰려면 상대편 망에 등록해주는 절차를 밟아야 하며, SKT는 “타사간 USIM 잠금 해제”,
통합 KT는 “휴대폰 타사 이용 서비스”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여튼, 국내 출시된 폰은 타사 등록이 가능하다. 그럼 해외에서 가져온 언락폰은?
SKT든 통합 KT든 일단 가입 = IMEI 망 등록을 거부한다. 해외 통신사까지 경쟁상대로 삼기에는 너무 빠박하니까.
근데 여기에 태클을 건 것이 아이폰이고, 정책적으로도 “개인 인증을 받으면 허용하라” 쪽으로 결론이 났으며,
해서 해외 언락폰도 국내 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물론 개인 인증은 더럽게 비싸다.
단일 항목에 10만원 + 인증서 발급비 3만원이며, 하나 추가시 10만원씩 늘어난다.
3G / WiFi / Bluteooth를 지원하는 기기는 33만원을 인증비로 내야 한다는 이야기.

재미있게도, 해외 통신사들은 IMEI Whitelist를 사용하지 않는다. 유독 우리나라 통신사에서만 이를 적용하고 있다.
통신사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라고 해야 할까, 결국 로비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

5. 정리

결국 우리나라에서 3G 망을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다음 관문들을 통과해야 한다.

  • 단말기에 걸린 USIM 통신사 잠금 해제 : Unlock
  • 자사 네트워크의 IMEI Whitelist 등록 : 개인 전파인증 및 개통하기
  • 타사 네트워크의 IMEI Whitelist 등록

소프트뱅크 선불폰 740SC

실제로는 검정색. 카메라가 구려서 원…

이번에 MPEG 출장을 다녀 오면서, 일본에서 선불폰을 하나 질러왔다.

지출내역

  • 단말기 6,300엔
  • 충전기 1,155엔
  • USB케이블 880엔
  • 액정필름 350엔
  • USIM 공짜
  • 충전비용 3,000엔(면세)

해서 합계 11,685엔 썼다. 가져간 예산 20,000엔 중 60%를 쏟아부은 셈이고, 그냥 미친짓.

2014. 3. 24 추가

2013년부터인가, 선불폰도 가입시 외국인등록증을 요구한다고 한다. 소프트뱅크 홈페이지에도 개정된 것으로 보이니 참고바람.
즉슨, 90일이상 체류비자를 받지 않으면 가입 불가능하다. 왜 그런지는 이해불가.

이 글은 2010년 1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현재 정책과는 맞지 아니하다. 기록을 위해서 남겨둠.

여하튼,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적어본다.

펼쳐라

1. 뭐가 좋은가?

  • 일본 휴대폰 번호인 080 번호가 부여되면서,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편하고 저렴하게 걸 수 있게 된다.
  • 전화 받는 비용(inbound call fee)이 없다.
    로밍은 망임대를 비용이 별도로 과금되므로, 내가 전화를 받더라도 분당 200~250원 정도를 내야 한다. ㅅㅂ!
  • 다른 사람→선불폰인 경우 로컬전화로 과금되지만, 다른 사람→로밍폰이면 국제전화로 과금된다.
    참고로 보통 로밍폰→로컬전화는 500원, 로밍폰→국제전화는 1200원이다. 계산은 알아서.
    소뱅 화이트플랜 사용자라면 낮시간대에는 거는 사람도 공짜.
  •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휴대폰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것만 잘 써도 뽕은 뽑는다.
    (일본은 통신사간 SMS가 호환이 안 되며, 우리나라로 치면 MMS인 휴대폰 메일을 사용한다.)
  • 대충 이 정도. 요즘 환율이 쉣이라 거는 전화는 오히려 비싼 편이다. 뒤에서 설명한다.

2. 뭐가 나쁜가?

  • 초기비용이 비싸다. 단말기를 할부 없이 일시불로 주고 사야 한다.
    프리페이드 단말기는 보통 가입시 할부가격의 반값 정도에 공급되지만, 그래도 비싼건 여전하다.
  • 충전한 금액은 유효기간 60일이다. 즉, 충전일로부터 60일 지나면 잔액이 사라진다.
  • 따라서 2~3달, 길게 잡아도 6개월정도 머물때에나 의미가 있지, 여행기간 1달 정도로는 큰 의미 없다.
    체류기간 6개월 이상이면 어짜피 외국인 등록을 할 테니 후불폰을 만드는게 유리하다.

3. 대충 설명

  • 거는 전화는 6초당 9엔이이다. 지금 환율이 대충 12.5배니까, 1분에 1100원 좀 넘는다.
  • 메일을 쓰려면 무제한 메일 서비스(300엔/30일)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 후 해지 안하면 자동 연장된다.
  • 잔액이 0엔이 되면 전화건 메일이건 받기만 가능하다. 무제한 메일 가입해도 잔액 0원일 때에는 못 보낸댄다.
  • 충전은 3000엔, 5000엔 단위로 가능하며, 편의점에서 충전카드를 판다. 아니면 인터넷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충전금액은 충전일을 포함하여 60일간 유효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잔액 상관없이 소멸된다. 적당히 충전해서 적당히 쓰자.
  • 잔액 0엔인 상태에서 36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계약 해지된다. 즉 수신도 불가.
  • 해외 로밍은 당연히 이용 불가. 국제전화 발신은 가능하며 국제전화 요금은 일반 후불제 가입자와 같다.

4. 가입때 필요한 것

  • 여권. 90일짜리 단기입국도 상관없다. 즉 비자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
  • 숙소 주소를 적은 종이. 하루 묵을 민박집 주소도 상관 없다. 호텔은 안 된다는 점에 주의.
  • 넉넉한 돈. 까놓고 말해서 이게 가장 중요하다.
  • 이상 끝. 외국인 등록증이나 다른 서류는 전~혀 필요 없다. 진짜.

5. 가입하는 방법

  • 일단 소프트뱅크 샵에 가야 하는데, 웬만한 데에서는 선불폰을 취급 안 한다.
    취급하는 샵은 프리페이드 재고 있음이라고 붙여놓기도 하니 잘 찾아보자. 인터넷으로 찾으면 나올지도 모르겠다.
    여튼 필요한 것들을 들고, 취급점에 들어간다. 프리페이드 가입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준다.
  • 휴대폰을 고른다. 선불폰 기종은 여기(소뱅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730SC가 5천엔 정도고 740SC는 6천엔 정도 하는 것 같다. 가게마다 다르댄다.
    소비세 명목으로 5% 추가되니까 짱구를 잘 굴리도록.
  • 여권하고 숙소 주소를 주고, 후리가나 불러주고 희망번호를 고르면 가입 신청서를 정리해서 준다.
    숙소 주소는 호텔은 안 되는 것 같다. 실제 거주여부는 확인 안 하니 민박집 아무데나 주소를 적어가자.
    번호는 080-xxxx-yyyy 로 나가며, yyyy 부분의 희망번호를 알려주면 찾아서 있는지 없는지 알려준다.
  • 가입신청서를 최종 확인한 다음, 맨 위에 여권 이름을 수기로 적고 사인하면 가입 완료.

6. 그 외

  • 가입만으로는 전화 받기도 안 된다. 소프트뱅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카드등록 이력이 1장 이상 있어야 수신이 된다.
    즉, 좋던 싫던 적어도 1장은 사야 한다. 3천엔, 5천엔 카드 중 쓸 만큼 골라서 등록하자.
  • 약관상 단말기 구매 없이 USIM만 가입할 수도 있다. USIM 언락된 폰을 가져가서 가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
    다만 일본 폰이 아닌 이상 메일은 못 쓴다.

    접어라

    휴대폰 할인 정리

    파코즈 포스팅용 정리

    ** 본문의 모든 금액은 24개월 기준이며, 대리점 정책 등에 의해 바뀔 수 있다.

    1. 출고가, 할부원금

    펼쳐라

    휴대폰 제조사(삼성, LG 등등…)에서 단말기를 파는 가격출고가라고 한다.
    요즘 공짜폰이 많으니까 출고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출고가는 더럽게 비싸다.
    100원폰도 출고가 따져보면 50만원 가까이 한다. 참 신기한 세상.

    여기에서 본사정책에 의한 보조금, 제조사 판매장려금을 할인해 준다. 보통 말하는 “전략폰”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정 단말이 특정 시점에 갑자기 싸게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략폰으로 지정되면서 보조금이 증가하는 경우다.
    물론 불법이지만, 알음알음 하는거니까 넘어가기로 한다.

    참고로 인기있는 폰이 전략폰 지정되는 경우는 없다. 잘 팔리는데 돈주고 깎아줄 이유가 없으니까.
    대부분 후속모델 내지는 경쟁모델이 나와서 재고떨이를 하는 경우거나, 아예 컨셉부터 보급형으로 제작된 폰이 주로 지정된다.
    예를 들면 엑스페리아 X1. 아이폰 vs 옴니아 경쟁으로 90만원 단말이 70만원 할인되어 공짜로 풀리고 있다. 안습.

    또, 일부 대리점에서는 기기가격 일부를 대납하기도 한다. 대리점 보조금도 일단은 불법.
    특히 특정 부가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할인하는 경우가 잦으며, 대부분 가격은 비싸면서 별 쓸모는 없는 부가서비스인 경우가 많다.
    물론 무선인터넷 요금제 같은 경우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으므로 잘 따져보자.
    (요금제 할인이 생기면서 요금제 가입조건은 많이 사라졌다.)

    여튼 보조금 및 판매장려금, 대리점 보조금 등을 제하고 실제로 소비자가 내야 하는 금액할부원금이라고 한다.
    물론 일시불로 납부할 수도 있고, 할부를 끊을 수도 있다. 여하튼 이 문서에서는 할부원금이라 칭한다.

    접어라

    2-1. 약정할인

    펼쳐라

    SKT : T기본약정 (8~13만원)
    KT : 쇼킹스폰서 기본형 (8~14만원, 아이폰 214,000원)
    KT : 쇼킹스폰서 결합형 (메가패스 결합할인 전용)
    LGT : 의무약정

    일정기간 회선을 유지하기로 약정하고 할부원금을 선할인받는 제도를 약정할인이라고 한다.
    일시불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할부조건도 자유롭게 정할 수 으나, 할부할인보다 혜택이 적다.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 명의변경 등이 발생하면 위약금을 한방에 납부해야 한다.
    위약금은 다음 공식으로 결정된다(3사공통).

    위약금 = 약정금액 * (약정 남은 날짜) / (약정 전체 날짜)

    즉, 24개월(730일) 약정 걸고 쓰다가 6개월(180일)만에 해지하면, 약정금액의 75%를 지불해야 한다.

    보통 현금완납폰은 약정폰이라고 보면 된다.
    출고가에서 보조금, 판매장려금, 대리점 보조금 등을 빼서 할부원금을 약정금액에 맞춘 다음, 약정을 걸어서 0원으로 떨어뜨리는 것.

    접어라

    2-2. 할부할인

    펼쳐라

    SKT : T할부지원(일반폰 180,000원, 스마트폰 220,800원, T옴니아 400,800원)
    KT : 쇼킹스폰서 고급형(200,000원)
    LGT : 제보바람

    단말기 할부유지를 조건으로 할부금액을 후할인받는 제도가 할부할인이다.
    할부원금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월 할부금액에서 얼마씩 할인이 들어가게 된다.

    예를들어 할부원금 300,000원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가입한다고 하면…
    SKT : 월할부금 12,500원 – T할부지원 9,200원 = 실납부금 3,300원 (+이자)
    KT : 월할부금 12,500원 – 쇼킹스폰서 8,333원 = 실납부금 4,167원

    각 통신사별 주의할 점.

    SKT
    할부시 연 5.9% 이자가 붙는다. 따라서 실납부금에 이자를 더해야 한다.
    할부원금 220,800원, 24개월 시 총이자 13,824원이며, 할부원금에 비례하므로 계산해 보도록 한다.

    KTF
    할부기간 및 할부원금에 따라 1~3만원의 채권보전료가 1회 발생한다. 추가 지불 금액에 해당하므로 따져보도록 한다.

    접어라

    3. 요금제할인

    펼쳐라

    SKT : T더블할인
    KTF : 쇼킹스폰서 i형(할부할인) / 골드형(할부할인) / 골드형 플러스(약정할인)
    LGT : 제보바람

    약정할인/할부할인에 특정 요금제 사용을 조건으로 추가 할인을 하는 것이 요금제할인이다.
    약정할인의 경우 약정금액=선할인금액이 (추가할인금액*약정기간) 만큼 증가하며, 할부할인의 경우 월 할인금액이 증가한다.

    SKT
    SKT는 할부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할인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요금제 변경시에도 할부할인은 계속됨. 약정할인은 미확인.)

    KT
    아이폰은 i형만 가입 가능하며, 요금제에 따라 할부할인 금액이 달라진다.
    그 외의 기기는 세 프로그램 모두 180,000원 + 요금제 할인이 된다. 고급형보다 약간 적으므로 주의할 것.

    KT는 요금제할인만 해지할 수 없다. 쇼킹스폰서 i형에서 쇼킹스폰서 고급형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의미.
    같은 프로그램 내에서 요금제 변경은 허용되므로, 24개월동안 i형 요금제를 써야 한다. 아니면 할부할인을 포기하던지.

    접어라

    아는 만큼 싸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