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경매 종료, 앞으로 행보는?

관련기사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08309

주파수경매가 최종 결정됐다. 변경된 주파수 할당은 다음 그림과 같다.

이번 경매결과를 요약 정리하자면
SKT : 통수 성공
KT : 돈은 많이 들였지만 어쨌든 목표한대로 됐음
LGT : 새됨

C블록을 LGT가 먹고, SKT는 2.6GHz 대역을 가져갈 것이라던 예상이 와장창 무너지고, 결국 SKT와 KT가 1.8GHz 대역을 모두 가져가는 결과가 되었다.

일단 이번에 낙찰받은 주파수 대역이 활성화될 내년 초반부터는 LTE 통신망 환경이 꽤나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밀집지역에서 LTE도 그 힘을 별로 못 쓰고 속도가 폭락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DL 10MHz에서 20MHz로 확장되면서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사용주파수 대역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통신망 불통현상이 되겠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6시간 이상의 LTE 데이터통신 불통이 예상된다.
SKT야 850MHz 대역이 메인이고, 1.8GHz 대역은 보조망으로 활용하고 있으니까 별 문제가 없다. 1.8GHz 대역이 죽더라도 850Mhz 대역으로 서비스가 되니까.

반면 KT는 1.8GHz 대역이 메인이고, 900MHz 대역은 불량주파수라고 투덜거리면서 실제로 사용을 안 하고 있다.
즉슨 전국적으로 망을 내리고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갱신해 줘야 하는데 이게 좀 쉬운 일이 아니다.
10분만 안 터져도 클레임이 수도없이 들어가는 대한민국에서 6시간 이상 망 다운이라… 어떻게 해결할지가 기대된다.

어쨌든 SKT하고 KT는 좋은 대역 먹었으니까 넘어가기로 하고, LGT는 쓰기 애매한 주파수를 낙찰받아서 참 머리싸매고 앉게 생겼다.
단말기 수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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